평소 쓰는 화장품이 이것저것 워낙 많아서 새로운 화장품을 그것도 거의 전 라인으로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 며칠의 고민이 있었지만
희정님의 설명에 조금씩 스며들어서 정말 이건 사지 않으면 오래도록 후회할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결국 질렀습니다. ^^;;
(이미 작년 사계절반지때의 경험이 있어서 ㅋㅋ)
처음 배송왔을 때 조금 의아했던 점은 비닐코팅지가 개별 제품마다 패킹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뜯기 편하게 점선도 들어가 있고 그렇지만요)
환경을 많이 생각하는 브랜드라고 알고 있었기에 굳이 요런 부분은 제품포장 시에 빼도 되지 않을까..짧은 생각이나마 건의해 봅니다. 비닐 줄이면 좋잖아요!
클렌징밀크는 원래 세안은 뽀득하게(!)하는 게 제 맛이라는 신념을 상쾌한 풀향과 함께 날려준 제품이에요.
처음에는 적당한 양을 가늠 못 하여 거품이 잘 안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세안 후 보드랍지만 깨끗하게 클렌징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아침세안으로 가볍게 사용하기도 하고, 평소 썬크림만 사용하는 저라서 조금 더 뻑뻑하게 롤링하여 클렌징크림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클렌징용품들을 어떻게 처치하나..고민이 될 정도로 클렌징밀크에만 자꾸 손이 갑니다 ㅠㅠ
알게에센스는.. 말해뭐해요.. 챙겨주신 샘플로 몇 번 써보고 급하게 본품 용량을 체크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세안 직 후 바로 세번 펌핑하여 챱챱 바르면 피부가 얼마나 편안해지는지 몰라요.
원래 미스트 대충 뿌리고 마는데 역시나 미스트에 손이 안가고 알게부터 찾고 있는 제 손...ㅋㅋ
부스터는 수분, 비타민, 티트리 3종을 샀는데 비타민은 개봉하면 1달 이내에 써야한다시길래 아직 못 뜯고 있어요 ㅎㅎ
평소 피부컨디션에 따라 수분을 충전하고 싶은 날 가볍게 수분부스터 바르고 티트리 살짝 더해주면 너무 좋습니다. 아마 이 조합은 점점 더 추워지면 자주 찾게될 거 같아요.
티트리부스터가 너무 좋아서 주로 알게 다음에 티트리로 마무리하는데요, 아.... 티트리부스터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나이가 드니 볼이랑 코, 턱쪽에 모공이 커지고 늘어지는 게 나날이 보여서 스트레스였는데 티트리 쓴 뒤로 모공도 쫀쫀해지고 자연스레 피부에 힘이 생긴 것이 느껴져요.
화장품만으로 모공이 관리될리가 없다고 생각한 거... 반성합니다;;
게다가 티트리단계에서 저 매일 숲속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에요. 두 손을 모아쥐고 깊게 심호흡을 다섯 번 하면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정돈합니다.
뜻밖의 아로마테라피인 셈이지요. 이 순간만큼은 목 뒤 스트레스가 날라가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아... 다시한 번 말하지만 정말 좋아요!
12월에 다시 주문받으시면 티트리부스터는 여러 병 쟁일거에요.
마무리로 두 종류의 크림을 그 때 그 때 땡기는 대로 바르는데 제 피부에는 산뜻하고 참 좋아요. 티트리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숲향을 느끼면서 스킨케어를 마무리합니다.
희정님 말대로 나이트크림은 가끔 밀리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요건 제 피부가 아직 크림을 잘 흡수할만큼까지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거겠죠? ㅎㅎ
편안하고 깨끗한 피부, 아로마힐링까지 제 맘에 쏙드는 스킨레지민.. 앞으로 소개해주실 신제품들을 기대하면서 후기를 마칠게요.
이런 좋은 제품 다른 분들도 함께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후기를 씁니다. 후회하지 않을실거에요. 왜 소개해주셨는지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
*후기는 모두에게 엄청난 에너지가 됩니다. 고마워요
*후기 사진은 Q&A에 첨부해주시면, 제가 이동 시킬게요 히히
*질문을 요기에 남기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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