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벨 꽃 볼때마다 예뻐서 누군가에게 꽃 선물을 해볼까~
고민한적이 여러번이였는데, 막상 가까운 가족들은 떠오르지 않고
카톡 연락처만 보면서 지인들만 떠올렸네요.
그러다가 내가 엄마한테 꽃 선물을 한적이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어렸을 때 어버이 날 꽃 선물 말고는 한번도 했던적이 없더라고요.
그마저도 어버이 날 꽃을 사들고 가면 이런거 뭐하러 샀냐고~ 손 사래치던 엄마가 떠올라서
매년 편지만 쓰고 아 엄마는 꽃을 안좋아 하는구나, 라고 단정지었던거 같아요.
바로 주문해서 서프라이즈로 보내드렸는데 엄마가 꽃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줄 몰랐네요..
사진도 제가 보기엔 똑같아 보이는데 20장 넘게 보내주시고~
조금이라도 예쁜 사진 찍어서 보내려고 했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서 찡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요 ㅎ
가족은 당연히 제 옆에, 그리고 당연히 항상 함께 할거라 생각해서 그 소중함을 놓치고 살지 않았나~ 싶은 날 입니다.
아이한테만 다정하고 예쁜 말 하는 저를 반성하며 ㅎㅎ
엄마한테 자주 꽃 보내려고요~
예쁘게 꽃 보내주신 플로라벨 사장님 감사합니다~^^
초희님 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