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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고객님들
날씨가 부쩍 추워졌지요
산삼 한뿌리 드세요 히히
(산청에서, 극단 큰들_ [효자전] 관람할 때
장터 고객님들 보여드리고 싶어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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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인 내일은
저의 36번째 생일이에욤 냐하하
모니터를 통해, 텔레파시를 통해
마음을 주고 받은 이 순간이
제게 커다란 선물이기에 부끄럽지만 말해봅니다 ^^
생일이 뭐 대단한 날도 아니고
내일도 미팅이 잡혀있고, 처리할 일도 가득해요 ^^;;
저녁에도 따로 외식 안하고 가족끼리 모여서 집밥 먹어요_
미팅 끝나고 집에 와서 제가 부랴부랴 차려야죠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 시점에서 남편과 예준이의 대화를 공개, 아니 고발하고 싶습니다.
남편 : 아들아, 우리 5만원씩 내서 엄마 선물 사드릴까?
아들: 오만원이요? 헉, 아니요, 아빠가 10만원 내세요
남편: 그럼 그냥 안할래
아들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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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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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복지관 언니들과 모여서
학교폭력예방 수업 시나리오를 짰어요
밤에 강원도 다녀오느라 멀미를 많이 해서 상태가 안좋아요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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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수업할 때 보여줄 영상인데
장터 고객님들도 한번 보시고
시간될 때 아이들과도 얘기 나눠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CvtL6D5n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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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쭈니 수영 강습도
데리고 가고 데리고 오고.
엄마 눈에는 너만 보여.
우리 아들 울지마 (오늘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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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리고,
생일 기념으로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서_
기부금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상담비와
학교폭력현장 긴급출동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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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가르치는 선생님과 부모님들께]_ 서울 경찰청 여형사의 말
이 글은 퍼온 글이며, 다른 곳에 퍼가셔도 되지만
내용 변경은 하지 말아달라고 원글자가 쓰셨습니다.
우리 장터 고객님들 보여드리고 싶어서 캡처한 내용 공유합니다.
강사분은 박하연 형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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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셔서 위 내용을 토대로
아이에 맞게끔, 연령대에 맞게끔 교육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디 살아만 돌아오라는
가슴 아픈 교육을 해야만 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네요
갑자기 이 글 쓰면서 눈물이 나려고 해서 마음 추스르고 있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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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때
부모님께서 위 형사님과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
" 희정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앞으로 살면서 만약에, 아주 만약에,
성폭력을 당할 상황에 처하면 괜한 반항 하지 말아라
고분고분 그가 하자는대로 하고 그 사람 얼굴을 쳐다보지 말아라
어설픈 반항으로 너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엄마 아빠는 너가 제일 소중하다
수치심도 별거 아니고
남들이 왜 반항 안했냐고 비난하는 것도 별거 아니다
너는, 엄마 아빠를 다시 만나야 한다는 것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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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기도로 제가 키우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그리고 기도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장터 고객님들을 생각하며
남은 일들 처리하고 잘게요 ^^
모두 잘자요
-2017년 10월 12일 밤 11시56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