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제 일상을 주로 [사생활공유]카테고리에 적게되네요 ^^

씻기고 로션 발라주고 머리 말려주고 주사 맞혀서 재우면

육아에서는 퇴근

주방으로 출근  (설거지와 주방정리)

장터로 출근 (주문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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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골든벨 퀴즈대회 어쩌고를 한 거 같은데

담임샘 말로는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마지막 문제에서 안타깝게 떨어지고

두번째 라운드에서 예준이가 1등을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문제_  목성을 영어로 써보시오

예쭈나 그거 어차피 초딩되면 다 까먹으니까

외울 필요도 없어,

그리고 영어 공부할 필요도 없어

왜냐고? 나중엔 자동으로 영어 번역해주는 안경이나 보청기가 발명될거야

_ 라고

목성이 영어로 뭔지 몰랐던

예쭈니 엄마와 예쭈니 아빠는

헛소리를 해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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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의 볼일을 보러 가고

두 남자는 야구를 보러_

나간지 십분도 넘기지 않았는데

메세지가 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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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 야구 응원하느라 무리했었는지

다녀오자마자 토하고 열나고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요양했어요 흑흑

역시 남자들은 애를 잘 못챙기나봐요 (라는 말은

들리는데서는 안하고, 장터에만 꿍시렁꿍시렁...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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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_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교육도 들었어요

학교 폭력의 실태를 듣고 있노라면

학교 보내기가 무서울 지경이에요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극히 일부이고

모두 쉬쉬거리는 것이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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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에서는

국내산 돼지와 국내산 두부, 국내산 김치가 들어가는 김치찌개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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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님의 아내분에게

이렇게 곱디 고운 인형도 선물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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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예준이에게 딱지치기를 가르쳤어요

무조건 힘껏[!] 내리치라고 말이지요

팔이 너무 얇아서 딱지를 잘 못치는 것 같길래

밥을 많이 먹어야 힘이 세진다고 잔소리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예준이가 자꾸만 저를 이기는거에요

너 왜 이렇게 잘해 갑자기? 라고 물었더니

"엄마, 게임은 힘으로만 하는게 아니에요

머리를 써야지.

요령껏 옆부분을 살짝 건드려야 상대방 딱지가 뒤집혀요" 라고 대답하네요.

그간 힘으로만 딱지를 내리쳤던 저를 약간 비웃는 말투로 대답하는 것 같아서

좀 기분이 나빴는데,

예쭌이 말대로 옆부분을 살짝 내리치니깐 잘되긴 하네요 흥

예준이 자는 동안 고급기술 연마해서

절대 아들에게 안알려주고 저만 알고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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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도

힘이 세고 돈도 많고

여러가지 가진 조건이 많으면

당연히 출발선이 다른 것일테고

당연히 편리한 점 있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우린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지요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때론 부럽기도 하고 때론 경멸하기도 하지요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어떤 소망을 품고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할지는

금수저인 사람들도

평범한 우리들도

우리들의 아이들도

결국 '선택' 하면서 살아야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나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7월을 보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