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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결혼, 출산, 육아,를 하는 동안
아 진짜 기나긴 세월을 함께 하는 친구가 있고
부지런한 친구는 재취업, 두 번째 출산을 하고
둘째가 4살이 된 지금도 일을 열심히 하고
아이 재워놓고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같은 학교, 심지어 회사도 근처였어요.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하였고요.
365일, 24시간을 붙어 다닌 시절도 있어요 ㅋㅋ
결혼하고 애 키우느라 바쁠 때 몇개월 서로 연락 안하다가 다시 전활 걸어서
뭐하니 해도 둘 다 어색하거나 서운하지도 않아요
친구의 첫째 딸은 초1, 예준이는 초2
둘을 데리고 금요일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아침 9시에 마시안 갯벌 체험장에 도착했어요.
폭염에 조개 캐다가
다 같이 죽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아침이라서 괜찮았어요.
갈 만 합니다. 정말로요.
나만 죽을 순 없으니 고객님들 가보쎄요!!!!!!!! 같이 고생해!!!!!
이런 거 아니고 (히히히)
대낮 피해서 아침 일찍은 가보셔도 됩니다.
9시-11시 까지만 하세요.
용기내보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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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던 옷은 모조리 버리고 올 생각을 하셔야 하고
호미는 대여 가능해요.
저는 몰라서 구입을 해서 갔고요 (대여하세요 그냥)
의자가 없으면 쪼그리고 앉는 거 불편할 수 있다고
친구가 애들 의자 사왔는데
의자는 있으니까 아주 요긴했어요.
어린이용 고무장갑도 사서 갔어요.
+
친구가 보내준 갯벌 의자 정보 첨부해놨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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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는 네스트호텔이 있어서 점심을 먹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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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거리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라는 곳이 있었고
(네스트 호텔보다, 여기서 점심 드시길 더 추천합니다.)
몬스터 VR 자유이용권 사서 둘이 신나게!
엄마들마다 생각도 다르고
아이들 성향도 다르겠지만
저는 초1까지는 VR을 하지 않게 했고
초2 에 처음으로 체험하게 했어요.
친구들과 단체로 갈 일이 있어서.
자주 아니고 어쩌-다가 한번씩
이런 세상이 있다는 것도,
이런 기술이 있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고
속 울렁거리거나 머리 아프지 않는 선에서 하루에 4-5가지 탔어요, 제가 계속 옆에 있었고요
(* 놀 땐 재밌어서 모르는데 다 놀고나면
몸이 약한 초저 아이들의 경우,
밤에 두통이 올 수도 있거든요,
물론 건강한 아이들은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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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제가 중학생 때 만났는데
우리의 아이들이 몇 년 후 중학생이 된다고 상상하니
기분이 이상해요
저 아직 우리의 중학생 시절 추억이 생생해요.
남녀공학이라서 더 생생한지도
연애하던 추억만 있는데. 휴
친구도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저도. 저도.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분위기 연애)
+
예준이 남중보내야겠네요
추억없도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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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가 비밀일기장에 열쇠까지 걸어잠그고
일기를 쓰는데 제 흉을 쓰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고
무서워서 열어보기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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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느리게 먹는 예준김은 눅눅하고
제 김은 바삭하고
밥 빨리 먹는 남편김은 바삭바삭해요
겨울되면 가족의 김이 동일하고
여름에만 차이가 심하니
고객님들도 개봉후에는 되도록 빠르게 섭취하셔야 합니다. 히히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습도가 엄청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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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레지민 본사에서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너어어무 감사드리고 너어어무 귀여우시다고
인스타그램이나 다람쥐장터에 후기 남겨주신 분 중
무려 20분 뽑아서 아래 4종 세트를 보내주신대요.
다음주 금요일에 발송 : 9일에 발표와 발송.
심지어 인스타그램에는 긴 글도 필요없고
사진 한장과 #스킨레지민 #다람쥐장터 딱 2개의 태그면 끝!
쉽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우리 고객님들은 인스타그램도 후기도 익숙치 않고
우리 고객님들은 사람 자체가
진실된 분들이라고 어필했습니다.)
후기 선물 좀 보실래요.
이게 원래 사은품이 아니라 판매용이라고 하네요
(* 알개 에센스는 단상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진 찍으려고 다른 세트에서 급히 꺼낸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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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주방세제가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올해까지 판매할 수 있다면 감사하다고 생각했고
사실은 다 판매하지 못하면 제조일자 때문에 기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기부도 신선한 제품으로 해야 기분 좋고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내년 초에는 새로 만들어서 새로운 제조일자로 판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 세제에 힘을 파악 모아주셔서 토요일 오전에 다 되었습니다.
*미입금 몇 건이 있는데 24시간 내에 입금이 된다면 다 판매가 된 거고
아니면 월요일 오전 11시에 수량이 몇 개 풀려요,
다람쥐장터를 함께 운영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다른 제품군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다람쥐장터에게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사실 주방세제가 잘 판매되지 않으면
제조회사에서도 장터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으시고
다른 제품군까지 만든다고 하면 갸우뚱하실 텐데
얘기를 꺼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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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이 흐렸다가 맑았다가 막 그른다 그쵸
애 키우는 것도 힘들었다가 기뻤다가 보람 느꼈다가
에고오오오오 하면서도 그냥 절로 품어지고요,
귀엽고 너무 귀엽고 너무 열받을 때도 있는데
잘 땐 귀엽고 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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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미팅을 갔는데 저에게 유튜브나 인스타를 하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유튜브는 안하고 인스타는 예전에는 조금 하다가
워낙 잘하시는 분들도 재능 있으신 분들도 많고
요샌 적극적으로는 안해요. 제가 소질이 없어서요_ 했더니
요새 그런 거 안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조언을 한참 하셨어요
그리고선 정말 뜻밖의 말씀을 하셨는데
요즘 세상이 변해서
자식에게 유산을 못 물려주면
구독자수나 팔로우수라도
물려줘야 한다는 말 모르세요??
어서 시작하세요! 라고 하셨어요.
물론 분위기를 띄울려고 유쾌하게 말씀하신 걸 알아서
앗 그런가요? 히히, 라고 웃었고
틀린 말씀이 아닌 것도 같지만
자식에게 유산, 팔로우수, 구독자수, 말고도 ^^;;
물려주고 싶은 것이 무얼까
생각해보는 우리가 되어보자고 하면
또 너무 진지한 아줌마라고 하실껀가요 헤헤
저도 유산 너무 좋을 것 같고
제일 부러운데 (당연 부럽죠)
그거 말고도
다른 거 한번쯤 생각해봐요 우리 ♥
우리가 무얼 물려받고 싶었는지 무얼 물려받았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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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서 배꼽 빠졌던 일상들 물려주고 싶고
기도하는 두 손과 간절한 마음 물려주고 싶고
꼭 이겨내자고 외쳤던 다짐들 물려주고 싶고
함께 외쳤던 구호 물려주고 싶고
오구구구구 잘했네 비둘기 소리 내며 예뻐했던 순간도 물려주고 싶고
혼쭐내며 흘렸던 눈물도 엄마의 사랑이니 꼭 물려줄 거야 꼭꼭꼭
아 잠깐만 생각해도 이렇게 물려주고 싶은 거 많은데. 헤헤
엄마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잔뜩 물려주신 것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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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잠시 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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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도움 안되는 너무 짧은 갯벌 영상 올렸어요
갯벌 예쭌이가 걸어가는 거 한번 보시고
갈 수 있을지 결정하는데는 도움될껄요
저는 버릴 신발 신고갔어요 히히
(* 긴 영상 광고 영상 다 싫어해서 제 영상 올릴 공간 만들었어요_
구독자 못 물려주고 예준에게 잔소리만 물려줘도 어쩔 수 없음 뙇)
http://video.jungheejung.com/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