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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약 먹고 누워있는데
저보다 더 아픈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어요
언니 왈,
희정아 내가 아프니까 이런저런 잡생각이 들더라
근데 희정아?
너 왜 내 인스타에 좋아요를 안 눌러?
너 가만 보니까 나한테만 좋아요를 안 누르더라?
언니가 천 프로 만 프로 농담으로 한 말인 것을 알아서
둘이 미친 듯이 웃고, 그래 당장 만나. 보고 싶다.
근데 그거 어떻게 확인하는 거야? 물으며 전화를 끊고서는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요 목록을 쭉 살펴봤어요_
자, 누가 우리 아들 사진에 [좋아요♥] 를 눌렀나 안눌렀나_
처음으로 이걸 살펴봤어요. (진지하게 쓰니까 넘 웃기죠)
일은 안하고 여기에 왕집중 초집중하느라 눈알이 빠질 뻔.
재미삼아 시작한 일에 깨달음을 얻었어요!
매번 꼬박꼬박 [좋아요♥] 해 준 사람들이 있눈데
아니 이게 뭐라고 [좋아요♥] 가 되게 고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팠던 주간이라서 그런가 막 감동까지 밀려오고 아놔,
특히 우리 아들 사진에, 좋아요 를 꾸욱 눌러주셨던 분들 고맙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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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쓴 글이기도 하고요
저는 여태 남들에게 좋아요 같은 걸 잘 누르지도 않고
에이 그게 뭐라고 하면서 살았는데
스스로 반성하면서 쓴 글이랍니다.
작은 행위가 소통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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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따뜻한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고
저도 베풀면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새로운 정기 기부를 계약...했는데
[계약이라는 단어가 맞나.
아 요새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리]
다음주에 증서[!] 같은 것이 오면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도 소개하고 싶어요.
예전에 기부했던 곳에 있던 담당자가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하시면서
다시 연락이 되어
또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투명한 국내 후원을 찾으셨던 분들께 좋은 소식이 될 듯 합니다.
곧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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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가을에
함께 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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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준비들은 일찍 이루어지고 있어서
주문 당일 외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한 점이 있으니
다람쥐장터가 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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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할 때나 어디에서나 무례한 사람들 겪으며
죽어도 저 사람처럼 되지는 말아야지 싶었던 적 있는데
뒷표지 내가 쓴 줄.
아직 읽지 않았고
주말에 읽으려고 구입했어요
그리고 아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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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하는 청귤청도 곧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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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원액으로 마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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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중요하다는데
남편과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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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부분은 남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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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 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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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예준 학교친구의 야외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는데
태풍이 온다네요 아흑흑_
태풍아 물러가라 물러가라.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평온한 주말을 보내시고
우리는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