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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감사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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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감사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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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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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바나나가 너어어무 연두색으로 발송이 되었길래

(찐한 초록색까지는 아니고 연두색 같은 )

생산자님께 여쭈었어요,

저도 소비자로서 궁금하다고.

혹시 후숙을 안하셨냐고...


물론 그럴 분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딱 이 표현으로

'혹시 이번 주 후숙을 안하셨나요' 라는 강한 워딩을 썼어요.

소비자분들의 놀람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답변이 왔습니다.

생산자님의 답변을 읽기 쉽도록

띄어쓰기와 순서만 수정하여 올려보겠습니다.


/

후숙은 한 겁니다.

색이 덜 올라왔을 때 포장해서 평소보다 더 녹색인 상태에요~
후숙 진행된 상태의 바나나라서 1~2일 정도면 노랗게 익어갈 겁니다.

아마 연두색 정도는 됐을 텐데 녹색에서 연두색 되고부터는 빠른 속도로 노랗게 돼요~

제가 먼저 말씀을 드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합니다.

바로 드시지 못하는 상태라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원래는 익은 거랑 덜 익은 거 반반 섞는데

생물이라 매주 정확히 섞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이번엔 특히나 그렇지 못하고

덜 익은 것만 포장돼서 배송된 게 있어서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이러한 상황이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

오버핏 자켓이 유행이라길래 입었는데

이런 건 마른 여자가 여리여리한 늬낌으로 입는 건가 봐요

저는 어깨도 넓은데 입었더니 이건 뭐 그냥 남자.

 








#
학교 공개 수업을 갔는데

정신 없는 상황 속에서

앞에 나가 있는 제 뒷모습을 찍어주시는

예비 사돈 어머님도 계시고

저도 예준이도 나름 잘 살았네요 ^^

예준이도 여자친구를

여자친구도 예준이를 좋아하고요

예비 사돈분과 저와는 동갑 ♥

다람쥐장터도 알고 계셔서

입학식 때부터 인사 나눠주셨어요.

이제 중요한 것은 예준이가 차이지 않도록

제가 예준이 공부 열심히 시키고

운동 열심히 시키면 돼요 ♥

 








#
아참 연주도 잘해야지

 










#

운동 잘해야 차이지 않을텐데

농구 수업 가기 전부터 저랑 싸움을 시작.

밀리는 금요일 저녁시간에 잠실에서 압구정까지 가려면

30분 전에 출발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 생긴 줄을 주워서 계속 장난을 쳐요. 사람 속 터지게.

 

 

 







#

저희는 예준이 4-5학년 무렵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사를 계획하고 있고

중학교를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아서_

아이 성적과 성향에 맞춰서

갈 중학교가 정해지면 거기로 집을 사서

이사를 해야겠다는 것이 지금 계획,


그전에는 여기에 살 계획이고

아이를 지켜보고 얘가 한국에 맞는지

외국에 맞는지 공부를 할 건지 말 건지

어느 중학교 고등학교가 맞는지 천천히 지켜보려고 해요.

(저희집 현관에서 대치동 학원까지 딱 15분 걸려서

현재 주3회 대치동 라이드가 불편하지 않음)


예준 또래를 둔 어머님들이

중학교를 어디로 보낼 건지

질문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아서 이 얘기를 씁니다.


이우 중학교에 대해 제가 언급한 적도 있고

대치동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서

지금 딱 한 군데를 정한 것이 아니라

내년에 예준이 성향을 조금만 더 지켜보려고 해요.


예준 교육에 대해선 양가 부모님도 남편도

저와 예준이의 대화와 선택을 믿고

하자는 대로 해주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요,

선택에 따른 결과도 제가 책임져야 해서.


+

아이에게 집착하지 않기 위해 일에 더욱 집중할래요!

예준이의 사춘기도 예준이의 학창시절도 

슬기롭게 추억돋게 울림있게 지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필요할 때 적절히 적당히 개입할 수 있도록

저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집착해야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의 갱년기_ 남편에게 아이에게 풀지 말고

다람쥐장터에서 수다로 풀어냅시다.

수다의 공간을 깊게 만들어보려고요.


 





#

농구하는 동안

씨씨티비로 아이들 볼 수 있지만

언니들과 저는 이런 거 안보고 ^^;;

우리들 얘기만

오로지 우리들 얘기만 합니닷.

우리들 얘기만으로도 풍성하고

아이들 얘기는 각자 집구석에서.









#

농구하고 나면 땀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기존에 쓰고 있는 워시로는

더 이상 해결이 되지 않아서

다른 브랜드도 제품도 찾아보고 있어요.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 많으셔서

비슷한 문의와 요청이 많습니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제품은 전혀 없으니

혹시 사용하고 있는 괜찮은 제품 있다면 알려주세요.

초등학생 이상 되는 아이들의 샴푸와 로션 알려주세요.

이제 예준이도 다른 브랜드 제품도 써보게 하려고요.

진행하지 않아도 좋은 제품 공유하고 소개할게요.

또한 예준이가 더 이상 팜트리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너무 오래 사용해서요.

약 5년을 한 브랜드 제품 사용했으면

아이의 성장 시기에 따라 바꿔볼 만도 하죠 ^^;;








#
농구 끝나면 봉산집

 











#
저번에 다람쥐 열쇠고리 100개 제작 의뢰했다고

사진과 글 올린 적 있는데 기억나세요?


진작에 저희집에 도착해있는데

제가 바쁘다고 다람쥐들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어요 ^^;;




예준이가 구경하고 싶다고 하면

제가 무서운 눈빛으로 '만지지 마!' 라고 했고요,

이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되자,

예준이가 급기야 저를 놀리면서


'엄마 다람쥐들 선물 주려고 샀는데

아까워서 못 주는거죠?' 라고 했어요.


저 아까워서 이거 못 드리는 거 아녜요.

바빠서 그랬습니다.

죄송해요. 히히


한 분에게 다람쥐 두 마리씩 보낼게요.

상자도 한 개씩 보낼게요


다람쥐장터에 후기 남겨주신 분 중에서

그냥 당첨자 뽑을게요

상자가 집에 60개 정도 밖에 없어서

상자 1개 + 열쇠고리 2개 담아서 보내겠습니다.

총 50명에게 드리겠습니다.


10월 후기 남겨주신 분께

11월 1일 발표하고

4일 발송할 예정입니다.









#
저는 후기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
반지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금요일에 일부 수량 출고되었고요

월-화요일에도 출고됩니다.

가을 니트에 겨울 코트에

이제 본격적으로 착용할 시기입니다.

저 지금 아무도 저를 볼 사람도 없고

카페 구석에서 일하고 있는데 착용 중

ㅋㅋㅋㅋㅋㅋ

 










#
내일은 제 생일인데

남편에게

여보, 선물 부담가지지 마

라고 놀렸더니, 부담 전혀 안 가질테니

자기에게 기프티콘이나 내놓으래요

남편에게 기프티콘을 주기 위해

저는 오늘도 일을 하나봅니다.


너무 흔한 말이 있죠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라는 말.


다음 주에 예준이 정기 검사 있어서

학교 못 가고 검사를 가야 하는데

이런 순간이 다가오면

생일이고 뭐시고 간에 일이고 뭐시고 간에

교육이고 뭐시고 간에

평범함이 선물이고 일상이 감사이고

건강이 축복이라는 것이 더욱 와닿습니다.









#
일상 속 감사거리 떠올리며

주말, 감사하며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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