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명의 젊은이도 떠나고

한 분도 사퇴하시고

실시간 검색어가 쓸쓸했던 하루.

하고 싶은 말도 떠오르는 생각도

마음으로만 마음으로만 삼켜요.

#

예준이가

외할머니와 나가서

본인의 용돈으로 고른 선물

(양가에서 받은 용돈을 금고형 저금통에 현금으로 모으고 있음)

본인의 용돈에서 5만원을 꺼내서 선물과 함께 주었어요.

아빠의 선물 예산은 천원을 생각하고 있는 짠돌이 초등학생이라서

엄마에게 얼마나 큰 지출을 한 지 알고 있으니

너무나 큰 감동이 밀려오네요

#

도망치듯 아침 일찍 외출한 남편은

저녁에 들어왔어요

카톡이 도착했어요

#

남동생도 친정부모님과 저녁을 먹으러 왔어요

압구정 대형 학원의 수학 강사로 있다가

이번에 더 좋은 조건으로 대치동의 학원으로 이직을 했는데

본인이 이직한다는 소식에

스무 군데에서 러브콜이 왔다는 뻥을 날리고 갔어요.

아무튼 연봉 높여서 이직을 했으면 선물이나 사 올 것이지

왜 빈손으로 와서 예준이랑 오락만 하다가 가는 건지.

#

#
윤지가 점심 사주고

#

장 보고 예준 픽업_

오로지 장만 보고 집에 왔는데

차에 있는 잡동사니 들고 집에 가는 모습이

누가 보면 쇼핑이라도 한 줄_ 아무것도 안 삼. 알뜰의 최고봉

#

맑음 세제.

화요일에 물류센터로 입고되고요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하겠습니다.

이 가격에 판매할 수 없는 원가와 품질입니다.

1차 진행 때 큰 사랑을 받았고 감사했고 뭉클했습니다.

극찬에 가까운 후기가 질문게시판에도 후기게시판에도 가득하지만

후기를 캡처해서 올리지 않는 이유는 사촌동생과 저 둘이 일하니

우리는 시간도 인력도 없고 (ㅋㅋㅋㅋㅋ)

아무리 좋은 먹거리나 제품도 충동 구매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후기 게시판에서 직접 찾아봐주시고

제품 설명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진행할 때 자세히 올리니,

그걸 읽고 본인의 의지로 천천히 구입하시는 분들이 

먹거리도 제품도 본질을 들여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점차 운영 방향을 그리 하고 있습니다.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제품력으로 진정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또다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핸드워시와 세탁세제도 준비가 완료되어 갑니다.

함께 좋은 제품을 쓸 수 있으면 그걸로 됩니다. 충분해요.

넘치게 감사해요

#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듯이

일단 연애를 시작해봐야

그 오빠[!]가 나쁜 오빠인지 착한 오빠인지

매력적인 오빠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얘기는 제가 생산자님들께

재능기부 강연을 했을 때 했던 얘기입니다.

이론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부딪혀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애 오래할 사람을 고르겠다고

계속 고르고 고르고 고르는 것보다

그냥 하루라도 사귀어보는 것이 더 파악하기 쉽습니다.

인기 많은 사람인지 따져보는 것보다 주변에 물어보는 것보다

그 오빠[!]랑 직접 한번이라도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강연할 때 연애를 예시로 들면

모두 반짝반짝 해집니다.

과거 회상하시면서 웃으시고요. 히히

인기 많은 사람이랑만 사귀겠다고 고르고 고르던 친구 기억나시나요

결국 인기 많은 사람에게 차이기도 하고,

알고 보니 인기가 거품이기도 하고,

인기 많으면 연애 내내 바람 잘 날 없기도 합니다. 

연애할 때 차이지도 않고 차지도 않고

항상 당당하던 친구를 떠올려보세요.

쟤는 이쁘지도 않은데 뭘 믿고 왜 저렇게 당당해? 싶으셨죠

저 오빠는 돈도 없는데 얻어먹으면서도 왜 저렇게 당당해? 싶으셨죠.

스스로에게 믿음이 있어서요. 하나도 꿀리지 않아서요.

상대방이 바람이 피운다고 하면 울지도 매달리지 않아요,

시간 아까워서 빨리 버리고 다른 연애로 더 행복해져요.

대신 연애하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마음에 대한 예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

근거 있는 자신감의 원천_  

스스로가 가진 매력을 파악하고 발휘하는 거죠.

유통업자는 유통을 매력적으로

생산자는 생산을 매력적으로

관리자는 관리를 매력적으로.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봐요

예를 들어서, 소개를 하거나 기능을 알려주려고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회사의 이익'만'을 극대화하고자, 더 비싸게 팔고자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음악을 넣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정보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기에

구입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영상을 만들고자 부담될 만큼의 시간과 비용이 쓰인다면,

오히려 그 시간과 비용을 아껴서 생산에 투자하고

당장은 드러나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힘을 기르는 것이 '매력'이죠.

결론은요,

저처럼 유통하시는 분들도, 생산자님들도, 중간 관리자님들도

우리부터 보배가 되어야 보배인 사람들을 찾을 수 있고,

보배 같은 고객님들과 함께할 수 있겠죠.

라는 주제로

저는 얘기를 펼쳐나갑니다. 헤헤

이전에

[비장의 무기_ 운영편] 적었는데

비슷한 내용이죠

http://www.jungheejung.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155&cate_no=24&display_group=1  

운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잘하고 싶어서

계속 공부해요

#
보배같은 고객님들

오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