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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오오

집에서

아이고오 소리를 몇 번을 하는지.

40살 되면 하루에 40번 할지도

ㄷㄷㄷㄷ

살도 찌고 (강아지들이랑 고양이들은

살이 찌면 주인들이 털 쪘다고 한다면서요? 아휴 귀여워)

저도 살이 찐 게 아니라 털 찐 거라고 하고 싶네요 훕

더 많이 고생하는 분들이 수천명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도 아이고는 멈추지 못하고

아이고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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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게 뭔지도 모름.

트롯이 뭐고

동물의 숲이 뭐고

달고나 커피가 뭐고

감자가 뭔지

ㄷㄷㄷㄷㄷ

외출을 하면 학교 언니들이 알려줄텐데

지금 아무도 만나지도 않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도 일 관련 빼고는 검색도 안하니까

아무것도 모름 세상에.

고객님이 저에게 아느냐고 물어보면

그제서야 검색해서 알게 되고

이런 것도 고객님이 캡처해서 올려주셔야 알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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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일은 모르지만

그럼에도 돈은 계속 씀,

지금부터는 남편이

'아이고'를 남발하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듯 하네요.

하루에 몇 번씩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이거 이거 결제해야 한다고

결제를 안할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나 가구사진을 카톡으로 전송해주시면

저는 결제를 스르르 합니다.

가전도 가구도 침구도 심지어

쓰레기통까지도 왜케 다 맘에 드는 걸로만

골라주시는지_ 예준 인형까지도 다 골라주심.

아니 우리 가족 취향을 이렇게 저격하시다니.

아참, 말은 바로 해야지.

남편 지갑 사정은 고려하지 못하고 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

0을 한개도 아닌 두개 빼고

남편에게 말을 하고 있으나

그래도 남편은 놀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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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엉말 큰 맘 먹고 샀어요.

거실에 걸고 얘랑 손잡고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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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에는 남편이

예준이 교육상. ㅋㅋㅋ

예준이가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꽃을 줄 수 있는 남자로 자라길 바라며

어쩔 수 없이 저에게 꽃을 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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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세제는 완성이 코코코 앞이지만

최종 진짜진짜 최종샘플로 따악 한번만 더,

최최최최최종 샘플로 한번한번만 더 세탁을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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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두가 예민한 시기인 것 잘 압니다. ^^

그래서 되도록 맞춰드리고 해결해드리고 싶어요.

무조건 죄송합니다! 라는 말 어려운 것도 아녜요.

지난 번에는 운영한지 5년만에 소비자 보호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받으신지 일주일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뭐가 한가지 없다네요?

당연히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대요ㅋㅋ

저희가 혹시 운송장 바코드 사진이나

상자 사진 보내주실 있는지 여쭈었고

사진은 없대요 ㅋㅋㅋ

근데 답변다는 몇 분간을 기다리지 못하여

거기에 전화했고

그곳에서도 저와 통화하며

종결처리 하겠노라 웃으셨어요.

다시 보내드리겠다고 했고

다신 이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서로 신뢰하지 못하니까요!

무조건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왜케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죄송할 일을 해야 죄송하고 원인을 알아야 죄송한데

차암 신기하게 사촌동생과 제가 한두번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면

더더 무언가를 원하는 듯 해요!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아니 무슨 죄졌나요?

다른 데서 안좋은 일 있으신데

마치 여기서 화풀이 하는 기분까지 들어요! 

성인이면 각자의 기분은 각자가 해결해야죠,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해결할 수 있는 문의와 감정에만 답글을 달겠습니다.

반복적인 문의와 감정에는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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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합니다,

할 일이 밀려있는데

얼른 처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