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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기에서 말씀드린대로
원래 다섯분에서
다섯분을 더 뽑게 되었고
오늘 오후 우드플레잉측에
이체도 완료했습니다.
오늘 월급날인데
월급보다 이벤트대금 송금을 젤 먼저 했어요 푸히히
그리고 사촌동생이
오늘 하루종일 고심하며
열 분을 선정하여
당첨자 명단을 저와 우드플레잉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 축하드리고
기대하셨다가 당첨되지 못한 많은 분들께는 많이 죄송합니다.
이벤트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순간순간 즐겁게 즐기고
다음 기회 노립시다.
(휴대용 레고장이 5개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데
5개는 제가 갑자기 추가한 거라서
새로 만드셔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받으실 분들께 연락하실 듯 해요.
워낙 진행상황 잘 연락해주시고
세심하신 분이셔서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맘에 드는 우드플레잉 제품으로 도착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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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후기 이벤트 적립금 30명도 내일 뽑아서
사촌동생이 적립금 지급해둘 거예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 고객님들♥
운영도 홍보도 많이 도와주시는 덕분에,
고운 마음 덕분에, 정말 덕분에 덕분에,
좋은 제품도 만들 수 있고
생산 단위가 큰 제품도 도전할 수 있고
경영 위기 없이 타협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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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애벌레가 들어왔는데
제가 그걸 죽일 용기도 없고
나가라고 설득할 방법도 없고
천만다행으로 아줌마가 계셔서
죽여달라고(?) 해서
죽였거든요.
예준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예준아 예준아, 우리집에 애벌레가 있었는데
겨우 죽였어! 이제 안심해도 돼." 라고 자랑(?)했더니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어요.
엄마 너무 한다고.
애벌레 엄마는 얼마나 슬프겠냐고.
걔가 얼마나 힘들게 태어났을텐데
알지도 못하면서 엄마가 막 죽이냐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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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제 정신인가!
너 벌레 싫어하잖아!
갑자기 왜 이래?
그럼 너 침대 위에 올려둘 껄 그랬니?
앞으로 벌레 보이면 모두 너 침대에 올려놔둘까?
저도 화나서
그때부터 막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네, 10살보다 제가 더 유치해요)
알고 보니, 요즘 학교에서
'동물의 한살이' 과정을 배우고 있고
오늘은 배추흰나비 알도 관찰하고 왔나 봐요.
그래서 애벌레에 대한 마음도 남다르고 그런가 봐요.
몰랐다.
미안해.
엄마가 벌레가 너무 싫어서
특히 애벌레 같은 건 너무 무섭고 싫어서
아줌마랑 겨우 해결해서 자랑하고 싶었나봐.
미안하다.
혹시 다음에 애벌레 보이면
무조건 죽이지 않고
나가라고 설득해볼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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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은 벌써 친구에게 위로받고 위로해주고
벌써 그런 나이가 되다니_ 저만 나이먹는 게 아니죠.
제가 아이의 사생활 계속 공개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얘네들 아직 넘 순수해서 예뻐서요.
지금의 순수함 기록하고 싶고 간직하고 싶고
다람쥐장터에는 또래 어머님들도 많지만
아이를 다 키우고
군대 보내셨거나 결혼 시키신 어머님들도 계시거든요.
예준일 보면 어릴 적 아이 키울 때 생각이 난다고들 하세요.
사실 일 년만 지나도 이제 아이 크는 거 올리지도 못할 수도 있겠죠.
(예준이가 싫어하면 올리지 않아야 하니까. 지금은 좋아해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지금 더 많이 기록하고 있고,
이게 저의 일상의 전부이기도 해요.
제 하루의 전부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의 편지공개는 어제와 오늘까지가 끝. 히히
나중에 예준이 중학생, 고등학생 되면
제가 예전 일기들 찾아보고
요 녀석들 이럴 때가 있었구나 생각하고
초딩시절 그리워할 거 같아요. 많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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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스토리에 이걸 올렸던가요?
아님 일기에 올렸나요?
어디에 올렸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질문을 받아서요.
요가 매트는요_
저~~~번에 산 건데
추천이 아니라서
언급을 안했어요. ㅍㅎㅎㅎㅎㅎㅎㅎ
요가는 할 줄도 모르고 안해요.
스트레칭도 요즘 거의 안해요.
그마저도 안해서 배까지 나옴.
쿠팡에서 산 폼롤러로
다리와 허리만 한번씩 굴려주는데
맨바닥에서 하니까 사람이 넘 구질구질 해보이길래
어디서 하면 좀 이쁠려나 ㅋㅋㅋㅋㅋㅋ 생각하다가
돈 쓰는 재주는 타고 난 저는 이런 걸 또 찾아냈어요.
(남편이 말하길_ 예준이랑 희정이는
돈 쓰는 유전자가 있다고)
파페치에서 요가 매트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닥 유용하지는 않아서 딱 추천은 아닌데
5만원짜리를 샀을 때보다는 돈이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효과는 있습니다.
비싼 걸 사면 돈이 아까우니
한번이라도 펼치고 윗몸 일으키기 라도 함.
그게 전부임 ㅍㅎㅎㅎㅎㅎ
저는 파페치에서 예준 옷과 제 옷을 자주 사고
(편하게 입는 옷들 세일할 때 종종 사요!)
이런 쓸 데 없는 소품도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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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도 이만 줄일게요.
6월에도 감사합니다. 정말.
내일은 7월 ♥
7월은 우리에게 행복과 행운, 그리고 건강이
가득히 가득히 찾아올 것 같습니다! 꼬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