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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푹 쉬셨나요
저도 잘 쉬었습니다. 덕분에요.
가족들도 지인들도 많이 도와주고
피로가 많이 풀린 거 같아요.
기력이 딸려서 이럴 때일수록 외식 안하고 배달음식 덜 먹고
다람쥐장터 먹거리들과 친구들이 만들어주는 집밥 먹고
저도 대충 해서 먹고 살아요. 그래야 힘나요.
예준이 논술학원을 바꿨는데
함께 보내는 언니이자
조리원 동기 언니가 싸주신 김밥_
우리 언제적 조리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조리원 얘기하다가
빵 터지며 웃고 배꼽 빠짐.
진짜 날마다 의지하는 언니.
인연의 소중함이란 증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무섭고도 귀해요.
인연을 자알 쌓아두면 얼마나 포근하고 포근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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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야. 언니 못 구워.
다 구워서 보내야 해.
아참, 언니 썰지도 못해.
다 썰어서 보내야 해.
저번에 칼질 하다가 베였어. 무쪄웡" 이라고
네가 제일 무서운 애교까지 ㅉㅉㅉ
자주 떨어보는데
그걸 또 다 받아주는 시크한 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얻어먹는 주제에 요구는 엄청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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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엘케이 치즈케익은
여름 지나고 가을에 업뎃합니다.
저만 먹고 있어서 어떡해.
여름 테스트한다는 이유로 저만 또 먹었네요.
마카롱 다쿠아즈 모두 여름에는 쉴게요.
가을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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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조아 샴푸
리뉴얼이 되었어요!
품절되어 있어서 기다리셨던 분들
제가 금요일에 업뎃한다고 해놓고
나타나질 않았죠, 에구 죄송합니다.
다음주 화요일 발송으로
내일 사촌동생이 날짜 바꿀 때 올려둘거고요
제가 지금 요기에 설명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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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분들이 보시도록
일기에 내용 풀어보자면_
샴푸의 제형이 좀 묽었지요.
펌프 사용이 오히려 더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사방으로 튀어서 ㅋㅋ)
원터치 마개로 변경하셨대요,
그리고 제가 사용해보니
오! 예전의 나니조아보다
머리가 떡지는 느낌이 덜해졌어요!
확실히 그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생산자님께서 말씀하시길_
바이오틴 : 탈모 기능성 원료를 넣어 탈모예방을 더 강화시켰다고 하셨어요.
카퍼트라이펩타이드-1 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원료 중 하나이며
이번에 편백수를 추가하였는데 항균작용도 도움이 되고 두피도 시원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에센셜오일의 경우에도 페파민트, 티트리오일로 시원한 느낌의 오일로 변경하였대요.
이번 제품의 컨셉은 저번보다 감았을때 좀 가볍우면서도
시원한 느낌과 탈모 예방에 좋은 원료들이 첨가 되었습니다.
기본 한방 원료는 별로 바뀌지는 않았고요,
그리고 생산자님의 말씀에 따르면
탈모샴푸나 천연샴푸, 기능성 샴푸, 한방 샴푸들이 많이 나오는데
비슷한 제품군에서 타 제품들과의 차이점 중 하나는
샴푸나 화장품에 많이 들어가는 것이 정제수인데
(40%~90%까지도 들어가는데)
나니조아의 경우 정제수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한방추출물이 제일 많이 들어간다고 해요.
한방추출물을 추출할 때도 한방 약초의 농도도
타 제품들과 차이가 있다고 생산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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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500ml에서 450ml으로 변경되었고
가격은 동일합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탈모 기능이 더 강화된 만큼
초등학생의 샴푸용으로 찾으시는 분들보다는
어른들의 하나만 쓰는 샴푸를 찾으시는 분들께
손색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남편이 11월에 배드민턴 대회가 있다면서
다람쥐장터 제품을 좀 협찬 해달라길래
나니조아 샴푸가 딱 생각나서
100개 사비로 협찬해주겠다고 말했어요.
누구나 사용해도 좋아하실 거 같아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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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통화하고 있는데
예준이가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더니
통화가 끝나자_
엄마, 소파에 앉아봐.
표창장과 사령장을 받아야 해.
읽기 시작합니다.
헐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이런 서식을 다운받아서는...
저에게 적용하네요.
+
저는 이번에 엄마에서 최고의 엄마로 진급되었어요.
근데, 더욱더 업무에 정진하라네요 ㅠㅠ
아우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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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는 표창장을 주었고
남편도 저에게 깜찍한 것을 사주었어요.
저만 선물을 받아서
예준 기분이 안 좋아짐 ㅋㅋ
어느 날부터 남편이
에르메스도 샤넬도 아닌
루이뷔통을 자꾸 사오길래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저는 필드도 나가지 못했는데
보스턴 백에 제 이니셜 새겨서
2개나 사오고 운동화도 사오고
그동안 관심도 없던 브랜드인데 너-무 이상했어요)
대화를 통해 유추해보니 거기 친절한 직원분이
남편에게 신상이 나올 때마다 연락을 해주시고
사진을 찍어서 남편에게 보내면서
이런 건 어떠냐 저런 건 어떠냐 알려주시고
구경이라도 하러 오라고 하셨더라고요, 악
그리고 그 문자를 남편이 저에게 보내면
이쁘긴 이쁘니까 저도 사라고 했고
악순환 ㄷㄷㄷㄷ
에르메스 제 담당분에게
남편 핸드폰번호 알려드릴게요.
힘내주세요.
꼭 힘내셔야 합니다,
거절 못하는 우리 가족. 파산이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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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제일 잘하는 사람은 임예준.
완전 합리적인 애.
저는 퍼주는 거 좋아하고
남편은 거절을 못하고
예준이는 저희랑 성향이 좀 다름,
남편과 저는 거절도 환불도 못 함. ㅠㅠ
예준이가 저희를 지켜줘야 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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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아닌데
제목이 청년이라고 나오니까
그냥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하는 분들이고
넘 선하시고 좋으신 분들인데
청년지의 표지 사진이 넘 묘하게
어울리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기도 해서 혼자 웃었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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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지난 주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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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꼭 읽었으면.
혹시나 돈이 없어서, 혹은 이런 책이 있는지를 모르고
사춘기를 지나보내는 청소년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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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고맙습니다.
다람쥐장터와 함께 해주셔서
그리고 저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