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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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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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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

오늘 발송해야 할 사과즙을 발송하지 못하고

전체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요.

 

"고마운 고객님들 안녕하세요. 다람쥐장터입니다.

오늘 발송되는 사과즙을 기다리고 계시죠.

주말부터 준비하여 모든 포장이 끝났는데

안동이 태풍 하이선의 강한 영향을 받아서

오늘 출발이 어렵다고 지금 막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때때로 인간의 역할은 너무나 나약함을 느낍니다.

사과즙은 내일 출발될  예정입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주세요. 이런 공지 죄송합니다."

 

 

도심에 거주하는 분들과 태풍의 영향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바람 별로 안 불었는데요 혹은 비 별로 안 왔는데....라고

문의를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겪는 일이 세상 일의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한 번만 생각해본다면

다른 쪽에서는 또 다른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삶, 이라는 것을

헤아려본다면 조금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동에서는 오늘_

 

 

 

 

 

 

수확을 앞둔 벼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힘들어서 누워있다고 고사장님 표현하셨는데

고사장님 한 번씩 시적으로 카톡 보내심.

그리고 저에게 이제 곧 마흔 살이라고

삼십 대는 몇 개월 남지 않았다고

어떡하냐고 걱정이 한 세월임.

본인 걱정보다 제 마흔 살 걱정이 더 크신 분.

삼십 대와 사십 대 다르다고 건강 챙기라고 놀릴 겸 걱정 겸.

 

생산자님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세월 들어가고

저도 생산자님들도 고객님들도

힘들어서 벼처럼 누워서 쉬고 싶을 때가 있지만요,

그래도 해가 뜨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어설 수 있습니다.

계속 누워 있지만은 않을 거잖아요?

다시 일어서고 열매도 맺고

잘 익고 나면 언젠가는 황금빛으로 물들기도 하고

우리는 겸손하게 고개 숙일 줄도 알고요

벼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면 되죠.

 

 

 

 

 

 

 

 

 

#

 

 

 

예준이가 키우는 무순.

 

 

 

 

 

이틀 전에 물에 담궜는데

벌써 이렇게 싹이 났어요

 

 

 

저희 가족은 이것도 넘 신기해서

제가 오늘 이 사진을

장터일 돕는 사촌동생에게 보냈어요.

 

 

사촌동생이 저에게 보내준

사촌동생네 식물 함께 구경하실래요?

저희 집 새싹과 너무 비교되어서

제가 많이 작아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천원짜리 로즈마리가 이렇게 커서

주말에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대요.

우리집에 왔으면 죽어서 나갔을텐데

로즈마리야 너는 참말로 주인을 잘 만났구나.

 

 

 

토마토, 비트, 바질, 딸기도 집에서 키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베란다 사진보고 너무 우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 왼쪽에 저렇게 큰 화분은 대체 뭐야.

 

 

 

 

 

 

+

예준이도 화분 좋아하는데

벌레올까봐 안 키우는 우리 가정.

무순 새싹 5개 났다고 기뻐하는 예준이.

 

예준이 놀리려고

새싹 올라오면 회에 싸서

다 먹어버릴거라고 하는 아빠와

말 안 들으면 다 버려버릴거라고 화내는 엄마. 

그렇게 말하면 너무 속상해하는 아들.

예준아 미안하다. 밤되니까 또 막 반성이 되네.

 

 

 

 

 

 

 

#

7살 때 예준이 놀이학교에서 써주신

알림장을 오늘 발견하고서 또 반성.

 

 

 

 

 

 

오늘 제가 간만에 많이 웃어줬더니

저보고 '엄마 예뻐서 심쿵' 이래요.

 

어디서 그런 말은 배워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새싹 안 버리고 잘 키워봐야지.

 

 

 

 

 

 

 

 

#

이거 넘 귀엽죠

올빼기 가족도 지키는 사회적 거리두기,

ㅋㅋㅋㅋㅋㅋ

 

 

 




#
예전에 진행한 상품 설명들과 두 달에 한번 진행하는 상품들 
(돌도리아, 세제, 스킨레지민, 프라나롬 등)  
또한 계절먹거리 의 설명들 지우지 않습니다. 
< 메인페이지>와 <일주일장터> 카테고리가 아니라 
< 장터역사관> 카테고리에 옮겨둔 것이니

거기서 다시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헤헤.
 
물건 사고 나중에 상품 설명 다시 찾아보려고 했는데 
싹 사라져있으면
이상하게 불안하고 그렇잖아요 알아요 
그 마음 알고 있기 때문에 삭제하지 않습니다


제 일기는 메인페이지에서는 내려가도 
< 사생활공유>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여기까지 쓰면 할 말을 슬슬 잊어버리기 시작.

어떡한담. 제 한계는 여기까진가 보오.

라고 쓰다가

노래가 부르고 싶어졌어요. 이 노래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이 노래도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

아참,

제가 책도 사두었는데

같이 읽으려고.

지금 거실로 나가다가

예준이 깰 수 있으니

다음 일기에 쓸게요.

다음 일기는

책 이벤트로 돌아올게요!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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