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소 갑작스러울 수 있는
다비네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생각해보면 공동구매의 특성상 
수입사, 유통사의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몇년간 
노력했고 (물론 다람쥐장터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위해서도요) 
국내 본사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이런 경우 때로는 공동구매 혜택이 종료되고 현지본사 또는 국내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판매를 한다거나 다른 수입사가 생긴다거나
추후 어떻게 전개될지를 셀러들은 모를 뿐더러,
정말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어쩌면 그들의 정책이나 계획을
그들도 바꿀 수 있기에
제가 무어라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예측 또는 알려드릴 수 있는
다비네스 공동구매 관련된 얘기는
이것이 전부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도 이만큼이 전부입니다.

(혹시 궁금하실까봐 개인적인 지금의 생각을 보태면
12월에 다비네스 마지막 공동구매를 진행할 때 
필요한 제품들을 저는 넉넉히 구입해둘거고
몇개월동안 아니 1년동안 다 사용한 후에는
다른 수입 브랜드의 헤어케어를 찾아서
사용하게 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솔직한 지금의 제 심정입니다.)
 
계속하여 스킨레지민 얘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2019년 스킨레지민, 2020년 다비네스를 시작으로
다람쥐장터는 공구를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어요.
몇년간 높은 매출에 비하여 순이익은 적자이던 법인에
(그간 이익을 목표로 운영한 것이 아니었기에 당연한 결과)
수입도 생기고 성취도 생기고 
신규 고객님들도 생겼습니다. 
운영 유지를 고민하던 때에 계속하여
유지할 동력도 생겼습니다.

다람쥐장터가 스킨레지민과 다비네스 역사상
한 개인이 낼 수 있는 최고 매출을 내면서
스킨레지민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거래처가 되었고
심지어 중국보다도 많은 매출을 내고 있었어요.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제품이 좋았고
그 제품을 저도 팀원도 진짜 밤새도록 준비하면서
열심히 안내하였고 
(도영씨_ 4년간 묵묵히 함께 노력해줘서 특별히 더 고맙습니다.
이 글에 꼭 도영씨 이름 넣고 싶어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의 안목과 선택이 남다르게 높았기 때문입니다.

광고없는 다람쥐장터, 그 속에 담긴 진심을 읽어주시는 고객님들의 안목.
특히나 제품에 대한 고객님들의 안목과 선택이 늘 놀라웠습니다.
때로는 용기가 불편했음에도
때로는 물량이 부족했음에도 이해하고 제품력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운영자보다 더 큰 인내심까지요...
(지난달에도 선크림 판매후 수량이 없어서 전량 환불해드렸었죠_
정말 죄송했고 그동안도 물량이 모자라서
판매하지 못했던 적이 여러 번 이었습니다.)
 
훌륭한 안목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객님들이
모여계신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서 영광입니다.

수입이 중단되어 더이상 두 브랜드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회사입장으로도 안타깝지만 괜찮습니다.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마지막 한방울까지 사용한 후에는
다른 제품을 천천히 찾아보면 되고
 '오히려 좋아' 라는 요즘 젊은이들(?)의 씩씩, 긍정 마인드로
또 다음을 천천히 준비하면 되니까요. ♡

프란츠는 황금팩이라서 특수 케어에 해당되는지라
현재 계획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기초브랜드는 없습니다.
내년 3월 정도까지는 국내본사, 현지 본사 협조아래
두 번 정도 더 스킨레지민을 진행할 것이라서  
(10월 18일 화요일에 진행하고 2023년 1월 진행예정!)
저도 계속하여 스킨레지민을 쓸 거예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제일 좋아하는 스킨레지민입니다. 🤎
(뭔가 준비가 시작되면 그또한 미리 소통하겠습니다.
나중에 계획이 달라지더라도 
미리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다람쥐장터라는 공간이 저에게 소중하고 고객님들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있어서
아직 기간이 남았음에도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리는 점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여러 이유로 마지막 진행 전에 말씀드리거든요.
제가 뷰티앤케이 대표님께 미리 알려야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러자고 흔쾌히 말씀하셨어요. 고맙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청소년 스킨케어로 진행한 산타베르데 또한
굉장히 만족하며 아이들에게 사용하고 있었고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점이 가격이라는 평이 계속 있었습니다.
초고학년들부터 중등 고등이
부담없이 사용하기에는 가격선이
살짝 높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판매자 마진이나 유통사 마진이 높아서도 아니었습니다.
식상한 말이라 생각하겠지만 제품 자체의 원가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도 내년 봄까지 진행 후 수입을 그만할까 고려중입니다.
청소년 스킨케어의 경우 예준에게도 예준 친구들에게도 꼭 필요해서
지금 생각으로는 몇군데 염두에 두는 국내 회사에 제안을 드려볼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임, 제조가 아니라 청소년들 전용으로
수분라인, 여드름 라인으로 연구, 출시하시면
좋을 거 같다고 가벼운 제안 정도...)
판매를 하면서 보니까 특히나 청소년 기초제품은
부담없는 가격대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여전히 서툴고 부족한 점 많은 다람쥐장터와
함께 해주시는 협력사와 유통사
그리고 고객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진심을 다해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순간 솔직하고자 노력했고
한개를 판매하여도 진정성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희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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