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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보면 실망을 안겨드리게 될 날도 올거라 생각합니다

제 실수 또는 생산지의 실수 또는 나라 정책의 문제로 인해

속상한 날이 있을 때도 있겠지요

그런 날이 있을 수 있으니까

확인할 수 있고

방지할 수 있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체크해야지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이

건강하고 편안하다면

제가 조금 귀찮고

제가 조금 손해볼지라도

항상 그 방향을 택하고 있습니다

다른 방향 택하고 싶어진다면

저는 아마 장터 운영을 하지 않고

그냥 귀농해서 아들과 같이 살거예요

그리고 그곳에 집 짓고 후원하는 아이들도 함께요

(남편이 함께하고 있을지는, 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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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살고 싶습니다

재밌게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허술하게 일하진 않습니다

대충 일하진 않습니다

잘 웃으니까

애 엄마니까

생산자님들과의 관계에서도

대강대강 넘길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생산자님들이 보시면 억울해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실 듯 ^^;;

저희 아빠가 알려주셨는데

소위 말하는 갑, 을 관계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누구인지 아세요?

갑 일까요?

노우노우

아니에요

제일 무서운 것은

갑 을 병 정_ 중에서

제일 꼬랑지에 있는 [정]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정희정이니까

스스로 정이 되라고 하셨어요

스스로 자처해서 [정]이 되어서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말고

그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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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문의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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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수료만 받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 장터는 적자 운영입니다

(실제로 초반에 한달 몇억대의 매출에도 적자 운영이었습니다, 낄낄_ 저희집 생활비로 충당)  

그래서 글을 읽고 생산자님에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리고 생산자님에게 여쭈었습니다.

' 상무님, 짧게 말씀드릴게요

제가 허술하게 일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 주에 산청에 갔는데 내일 또 가야하나봅니다.

제가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품질이 아닌 가격에 대해 상의 드리는 것인데

고객님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저도 그 부분 이해됩니다

oo 업체 제품과의 가격 차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 곳 사장님이 본인 돈을 보태어 판매하는 것일까요?

저도 그럼 그렇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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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 고객님께 남겼던 아래 답변으로

혹시나 타 매장에서

똑같은 포장지의 곰탕을 발견하시고

다람쥐장터와의 가격 차이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 있다면

의문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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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에서 구입한 것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소리 나오게끔

일처리 하고 있습니다

장터의 다른 생산자님들도 모두다 그렇게 생산하고 계십니다

따뜻하고 훌륭한 생산자님들이시니까요

그리고 다람쥐장터니까요

우리는 매력적인 고객이고

저는 매력적인 운영자이니까요_ 매력 뿜뿜뿜

아빠 말씀대로

스스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갑을병[정] 이고

그 어느 판매처보다 영향력 있게 매출 올려드리지만

갑질하지 않는 갑을병[정] 이니까요.

좋은 혜택은  

장터 고객님들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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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추가]

취소 요청하셨던 곰탕을 다시 주문하셨다고

고객님께서 글을 남겨주셨어요

우와우와 +.+

장터를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고객님 덕분에 어깨춤 덩실덩실.

한복 입고 부채도 들고 춤 출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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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카 2차 품절에 대해

어떻게 된 일인지 질문이 많습니다

저도 어찌된 일인지.

대체 누가 산건지

조사 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터 모나카 수량이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조금은 만들 수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유기농 전국 매장에 납품된 수량이라는데

장터에서는 이 수량이 품절이라서 

설 선물로도 판매를 못하고 있다니 뙇  

그저 감사합니다

3차 수량은

조청이랑 다른 재료

다시 구해야 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3월 초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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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곱창김 품절로 인해

진행 날짜 여쭈어보시는데

곱창김 예정일 말하면 놀라실텐데 알려드려도 되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월 1일 예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 수매 시기가 있으니까요오오

최고 좋은 품질의 원초를

구해와야 하니까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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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49 라고 올린 이후로

오늘 처음 올리는 거 맞지요

코피 많이 났으니

더 빠졌기를 나름 기대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네효[!]

하긴 먹긴 계속 너무 먹었지

그리고 잠 못자는데

혈색의 비결이 모냐고 물으셔서

음식과 스트레칭이라고 답글 달면서

스트레칭 하는 법 올리겠다고 했던 것도 생각났어요

남편이 찍어줘야 하는데

자꾸 돈을 요구해서 (진짜 쓰면서도 제 남편이 부끄럽네요)

찍어줄 사람이 없어요

공짜로 찍어줄 수가 없다고 10만원을 달래요

이 일을 오쪼나요

+

지난 주 주말에

남편 친구 가족분들과 가평 갔을 때 (남자 3 여자 3 아이들 5)

남편 친구분들과 그의 아내들이

저를 너무 가엾게 여기시더라고요

어쩌다 그렇게 살고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그런 상황에서

한 두 사람은

남편 편을 들어주게 마련인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몽땅

혀를 끌끌 차면서 남편 욕을 하니까 (저 빼고 몽땅)

제가 오히려 남편을 감싸주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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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결론은

남편이 5만원으로 타협해주면

돈 주고서라도

어떤 동작을 주로 하는지 보여드리거나

사실 근데 너무 다 쉬운 동작이기도 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볼까요?

하긴 비루한 제 몸매를 보느니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거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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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기 사진 줌 찍어보겠다는

아들은 옆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아놔 자리를 안비켜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도 좁은데

식탁도 작은데

진짜 이게 뭔 난리인지

집에 정상인 사람이 없네 없어

여러부운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오

아들이 과외 중이라서

오늘은 조금 빨리 일기를 썼어요 헤헤

장터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으로

웃는 모습으로 함께 할게요

+

주말에는

입금 확인도 게시판 답글도

늦은 밤에 이루어집니다

사촌 동생이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고

저도 주말에는

가족들 챙기고

밤에 일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