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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엑스에서 돌도리아 최대표님과 미팅이 있었어요

신제품 회의와 (돌돌이 말고도 획기적인 것도 출시됩니다 히히)

의류용 케이스 나온 것을 전달받기 위해서요

코엑스는 젊은이들의 장소니까

제가 길을 못 찾을 것이 뻔해서

일찍 도착해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강했고

약속시간보다 무려 2시간 일찍 도착하게 되었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저랑 미팅을 하면  

다음 번에는 잘 만나려고 하지 않나봐요 또르르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일찍 도착했다고 말하지 않는데도

제가 인근에서 장을 보고 장바구니를 아줌마스럽게 지니고 있다거나

음식을 미리 주문해서 먹고 있는 것으로 눈치를 채시겠지요?

암튼 일찍 도착해서 약속 장소가 어딘지 파악을 해둔 다음에

사촌 동생에게 전화해서 중요 업무를 쫘르르 전달하고,

생산지에 전달할 것들 쫘르르 통화하고,

잠시 한숨 돌리고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지나가는 젊은이를 구경하다가

아이스크림을 옷에 흘리고 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눈알을 미친듯이 굴려서 ZARA를 발견!

여기도 젋은이들의 옷이 가득하지만 굿템을 찾아내고마리라!

어머머!찾았어요!

2만2천원짜리 니트인데

촤르르하고 꽤 예쁘지 않나요?

가격대비 좋아보여요 히히

2만2천원에 이렇게 괜찮을수가 오오오올

신나서 장터 고객님들에게

꼬옥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함께 외칠까요

22000원 득템 뿜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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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는 늘 얼굴이 찌그러지지만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그나마 나아요 뿜뿜

그렇지만 찍어줄 남이 잘 없어요 ^^

남편은 돈을 요구해서 찍어달라고 하질 못하고

아들은 엄살이 심해서 핸드폰이 무겁대요

친구들 만날 시간은 잘 없고

생산자님 만날 때라도 찍어달라고 하고 있어요

다행스러운 것은 아주 잘 찍으시지요? 

많이 주문했지요 ^^

남겼을 거라고 생각하실테지만

남기지 않는 것이 저의 '유일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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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에서 면목이 없어요

왜냐하면 또 노트북 어댑터를 부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에게 맨날 당하고 살면서도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이유가

집에 있는 물건을 맨날 부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상 쓰려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각종 전자제품들 제가 힘으로 많이 망가뜨렸어요

잘 되지 않으면 꽝꽝 두드려서

나오게 하고

사용방법도 모르고 설명서도 안 읽고

세상 무식한 그런 사람 있잖아요

그런 사람 바로 저예요

3월 29일 일기를 기억하시나요

오늘도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다녀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3월 29일엔

45000원이었는데

오늘은

47000원이어서

왜 가격이 다른지

용기 잔뜩 내서 물었더니

저번에 잘못 준 거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번에 본인이 다른 걸 줘서

아마 충전이 굉장히 느리게 되었을 거래요

아놔 ^^;;; 이미 벌어진 일이니 할 수 없지요 뿜뿜

그럴 줄 알고 제가 망가뜨렸나 봅니다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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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을 오지게 가린다고 하면서도

정수기 코디님와 세스코 아저씨

그리고 택배 기사님과는 아주 친하게 지내서

자주 선물을 받아요 냐하하하하하

이것도 아주 신기한거에욤 뿜뿜

요술 행주인데

물에 넣으면 완전 커다란 행주가 돼요 우하하

회사에서 나오는 또는 포인트로 구입하시는

신기하고 진귀한 물건들 숨겨놓으셨다가

가방에서 짠 꺼내서

(꺼내실 때 표정도

마치 마술사가 모자에서 비둘기 꺼낼 때 표정으로)

저에게 주시는데 진짜 너무 재밌고 웃겨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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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왜 바지만 있냐고 하셨는데

세트로 나오는 윗도리가 없어서

(원래 남자는 바지만 입는거잖아요)

아들이 본인은 절대 찌찌를 내놓고 수영을 할 순 없다고 하여

(본인 찌찌 뭐 그리 대단하다고 ^^;)

세트는 아니지만 수영복 윗도리도 주문을 하긴 했어요 ^^;

오오올, 수영복을 바꿨더니

확실히 발차기가 뭔가 세진 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라에서 옷을 사고도 미팅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아티제에서 돌도리아 회사 분들 드릴 간식을 샀고

영풍문고에서 책을 샀어요 ^^
그리고 수영장에서 봤어요

절대 아들 실력이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냐하하

저희 남편은 이제 수영장에 오지도 않지만

(*목요일 아들 수영 강습 시간만 되면

이상하게 연락이 두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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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함께 보면서 이 밤을 마무리 합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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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고객님들에게 도장 찍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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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드디어 월요일에 올라갑니다 뿜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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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다음다음 주 월요일이 될 것 같아요 ^^

(저 다음 주에 거금도에 가고

거금도에서 배를 타고

더 멀리 섬까지 들어가서 ㅇㅇㅇ 를 준비합니다.

왕복 12시간이 넘게 걸릴 것 같아요 덜덜덜

다음 주 스케줄이 정말 한마디로 '빡세다'입니다 ^^;

계속 지방으로 부릉부릉, 쌩쌩쌩.

아들 공개수업도 못 갈까 봐 걱정돼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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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서 저를 응원해주시듯이

저도 다람쥐장터 고객님들을 많이 많이 응원하고 있는 거 아시지요?

어느 곳에 계시든 어깨 쫙 펴고 입꼬리 살짝 올리시고 우아하게 웃으세요

좋은 기억 꼭꼭꼭 (담으시고)

나쁜 기억 휙휙휙 (날리세요)

우리의 구호!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