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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고객님들이 너무 웃겨요
저랑 똑같아서 웃겨요.
김 소분해두시고는

갑자기 김장한 기분이라고 하시는 것도 정~말 웃기고 귀엽고

100장의 김을 하루 이틀 만에 해치워서
내가 소분을 왜 했나 후회하는 고객님들도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곱창김 100장 어촌에서 어떤 방식으로 세는지 궁금하시죠
업체마다 다르고 영세업체는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으나
위드얼스는 기계 + 사람이 투입되어서 오차가 없도록 합니다

은행에서 돈 세는 기계 아시죠
그런 기계로 1차로 세고요
사람이 또 검수하고요
무게로 최종 확인되어서 발송이 됩니다.

이전에도 몇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장터를 운영하기 전에도, 운영하면서도
먹거리마다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 다 달라서
되도록 그걸 살펴서 선택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생산지가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영세업체를 돕자고

그걸 우리가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물론 영세업체가 더 열심히, 더 꼼꼼히 만들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걸 진행하기도 하고요., (장터가 재료비 선금으로 모두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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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먹거리도 사고 터지지만
몇가지 먹거리는 차라리 대기업의 시스템을 거치는 것이 낫고
해썹이라도 있는 것이 낫기도 하고요
어떤 것은 소규모에서 오히려 더 잘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이게 종류마다 다 달라서 뭐라 말하기가 참 애매해요
운영하는 사람 개인적인 생각도 반영되지요

또한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도
어떤 날짜에 누구의 감시 하에 만들어졌냐에 따라서 품질은 아주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하나의 공장에서

일반 과자도 만들고 한살림 감독하에 한살림 과자도 만드는데
일반 과자가 위생 문제가 터졌다고 하여
한살림 과자도 다 싸잡아서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재료는 물론이고 입고되는 과정, 보관, 관리, 생산하는 온도와 감독자가 모~두 다르니까요

김 같은 것도 거의 매일 먹다시피하는데
다람쥐장터 생산분을 만들 때는

광천김이라는 김 업계의 대기업 생산라인을 사용하지만

광천김에서는 무수히 많은 김을 생산해요, 모두 재료와 함량이 달라요
다람쥐장터 생산분은 그 업계와 려원씨 아버님 때부터 거래를 주고받아서

친분이 돈독한 위드얼스에서 투입되고 

확인하러 매번 방문을 합니다
특히 검은색... 바다에서 뭘 건졌는지도 모르는데 ^^;;
아무거나 확인도 안하고 먹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김은 영세업체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원물 확인, 소금 확인, 기름 확인
매번 광천김과 위드얼스가 함께 하며,

그 이후에 제가 또 확인을 합니다
원재료 함량 표기에 대해서도

생산자가 맘대로 적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걸려요)
시험성적서에 근거하여 적는 것이고요

제 경우에는 김은 이름 모를 곳에서 구입하여 먹어본 적이 없으나
다른 김은 더 저렴하다고 말씀하시거나
다른 곳의 김이 더 풍미가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그곳에서 구입하시라고 안내드리고 있어요~

또한 다른 먹거리도 마찬가지인걸요.

누굴 돕겠단 마음으로

우리 아들 먹이지 않을 걸 판매하지 않습니다

제가 먹고, 우리집 냉장고에 넣어둘 수 있고

아이에게 매일 먹이는 것을

다람쥐장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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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해썹이 있고 어떤 곳은 없고
어떤 곳은 인증이 있고 어떤 곳은 인증이 없다고 묻기도 하시는데
이 또한 다람쥐장터가 해썹 장터도 아니고

유기농 장터도 아니라서 그래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이 되기도 해서 그렇고요
그걸 부인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 (이럴 땐 죄송하기도 해요)

궁금하실 수 있고 물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
설명해드리면 아하! 하시는 것도 너무 귀여우세요 ♡
저도 고객님들이 오히려 제가 모르는 거 알려주시면 '아하!' 외쳐요

하지만 그 전에 다람쥐장터 공지사항을 먼저 봐주시면 더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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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주 말씀드렸습니다.

문자/카톡으로 질문하시는 내용은 

확인하지 않으며, 확인해도 답하지 못해요

안내를 보지 못하고

질문 하신 뒤 답이 없다고

서운해하셔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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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같은 경우 더 솔직히 말할게요
완전한 공장형에서 제조되는 반찬은 해썹이라 더 위생적일 순 있겠으나

맛이 제 기준에 완전하지 않았고

재료 손질도 도구도

사람이 더 위생적으로 보였고

제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어요

저는 그보다는

최신 시설 +

얼리키친 부부가 원래...저보다 몇 배, 아니 몇십 배(...) 잘 살아서
재료비 한 푼 두 푼 아끼려는 확률이 전혀 없고요
반찬을 잘 만들겠다는 자부심이 단단히 내재된 사람들,
그리고 그 마음이 은경씨를 돕고 있는 친정 가족분들께도 있어서
음식에 장난칠래야 칠 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매일 먹는 반찬을 가장 많이 걱정하시더라고요
또한 저는 운영자이기에

고객님들의 걱정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고요
초심을 잃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들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걱정도 다 감사하고 저도 때론 걱정돼요
걱정 조금 덜 수 있을까 써보는

운영자의 농담 반 진담 가득 마음입니다 ♥

(* 이 농담스러운 얘기를 혹여라도

그럼 영세한 업체는 모두 재료비를 아낀답말입니까앙? 로

괜히 혼자 슬퍼하며 받아들이실분은 제발 없으리라 믿어요

그럼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지도 않겠죠?

영세한 업체와도 많이 진행했고

재료비를 선금으로 전액을 드리는 방법으로

장터만의 방식으로 일해왔고 부유한 업체가 되었고

앞으로도 장터만의 방식으로 일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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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생산자분들의 초심이 걱정되어
저도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저의 초심도 돌아보게 됩니다

초심 중심 열심
이 단어들을

이 글을 보는 생산자님들이 모두 새겨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그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