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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는 예비중이라고 불리더라고요

학원에서 예비중인가요 중학생인가요 라고 물어서

예비중 아니고 초4라고 했더니 그럼 예비중이라고 ; 

미취학처럼 놀다가

갑자기 예비중 임예준과 3월을 준비하려니

하루가 너무 지쳐서 ;

일기에 잘 나타나지 못하고

꼭 필요한 일만 하고 있는 실정이예요.

3월이 되어 원래 스케줄이 되면 하루가 한결 나아질 듯 해요.

아직 2월이 일주일이나 남았네, 휴

(사실 얘도 나름 꾸준히 해왔으나

넘사벽 주변 친구들에 비하면

3년내내 논 거나 마찬가지 ㅋㅋㅋ)

게다가 예준이 메인 과외선생님께서

2월에 출산을 하셔서 3개월간 출산휴가를 가셨거든요.

5월만 기다리고 있어요. ㅋㅋ

(선생님께 이따 문자보내야지. 눈물 이모티콘과 함께)

메인 선생님과 주 3회, 한 번에 3시간씩 하던 분야를

저와 하려니 예준 재우고 밤마다 공부해도 버겁고

남편도 같이 스탠드 켜놓고

애 문제집 연구하는 우리 모습이 우껴서 둘이 웃었어요.

이렇게 쓰면 누가 보면 되게 열심히 하고

되게 잘하는 줄 알까봐 두려운데 그게 절대 아니라서 

이렇게 글도 쓸 수 있는 거예요.

잘하면 아무 말 안하고 조용히 할게요 히히

주변에서 저희가 제일 덜 하는 거라서

예준이도 그걸 알고 불만도 없어요.

주변을 둘러봐도 본인이 제일 공부 안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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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중간관리자 두 분과 미팅을 했어요.

모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신데

두 분과도 공부얘기만 하다가 헤어졌어요 ㅋㅋ

요즘 아빠들도 공부시키고 동기부여 시키느라 바쁨바쁨.

두 분과 함께 한 세월이 5년차라서 친하고 의지되고요.

애들끼리도 서로 문자 주고 받더라고요. 열심히 하자고 ㅋㅋ

예쁜 중학생 누나가 문자보내주니 예준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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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도 지난주,

콩콩초코를 중단했던 이유는 공장장님이 바뀌어서였고

새로운 분이 작업한 결과물이

미묘하게 마음이 들지 않아서

인기 제품임에도 바로 중단했었어요.

관련 글 몇 개월 전에 두어 차례 썼었지요.

많이 판매되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다람쥐장터가 아니기에

가능했던 결단이었어요.

심지어 소비자에게 컴플레인이 온 것도 아니고

공장장님이 바뀌시자마자 작업한 콩들을

제가 먹어보고 결정했던 내용이었어요.

지난주에 저에게 편지가 한 통 도착했어요.

에이포 용지 두 장을 꽉 채운 편지에는 진심이 가득 담겨있었어요.

원래 계시던 공장장님께 생산에서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배우던 분이 

이제 대표님이 되셨다고 하시며

이전에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는지도 파악이 되었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면

정말로 잘해볼 수 있다고 하시며 샘플도 보내왔어요. 

이 샘플의 콩은 예전 그 콩 맛과 똑같아요.

2월 말까지 남은 콩콩이들을 먹으며 좀 더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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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스킨레지민은 내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진행에서도 골고루 구입하셨더라고요.

스킨레지민&다람쥐장터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좀 전에 세수하고 갑자기 생각나서 사진도 찍어봤어요.

한 번도 질리지 않고 쓸수록 좋은 스킨레지민.

클렌징폼은 줄어들지도 않고, 짜도짜도 계속 나와요.

뚜껑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아예 열어둔 채로 사용해요,

안방 욕실은 저만 사용하는데

여러 라인의 샴푸를 써보지만 최애는 싱글샴푸, 히히

스킨레지민과 다비네스와 사용하고 있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피부와 두피, 머릿결이 사용하기 전과 비교해서 어떠신가요?

사용하지 않던 일 년 전과 비교해보면

개선되었음을, 달라졌음을, 유지되었음을 느끼지 않으시나요?

원래 좋은 점은 잘 느끼기 힘들고

안 좋은 점은 눈에 띄고 금방 발견이 돼요.

혹은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해도

잘 맞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스킨레지민과 함께 일 년 이 년 삼 년... 세월을 보낸다면

(연구와 테스트 완료된 신제품들도 계속 추가될 거고요)

우리가 부드럽고 편안하게 나이들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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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수학공부의 비밀이라는 책도 읽었는데

저는 이 책이 조금 더 좋았어요.

가끔 고객님들께서 제가 대치동에 사니까

대치동 교육 트렌드를 물어보시곤 해요.

제가 잘 알 리가 있나요. ㅋㅋㅋㅋ

각종 정보에는 원래 느린 사람에다가

교육 말고도 챙겨야 할 아이의 다른 영역들이 저를 압박하여

성적이 아닌 아이의 건강과 컨디션에 온 정신이 집중돼요.

그 흔한 설명회도 아직 가보지 않았어요.

게다가 24시간 일과 관련된 연락을 주고받는 워킹맘인지라

마음과 달리 예상과 달리 기대와 달리

트렌드는 잘 모르고 모르니까 따라가지도 못해요.

그러나 한 가지 들은 바로는

대치동에서도 선행보다 심화, 또 심화를 해야 한다고들 하세요.

고3까지 모두 경험해본 선생님들께서도,

수시와 수능 끝낸 학부모님들께서도요.

선행이 아닌

예습과 복습, 그리고 깊고 넓게 아는 심화를 강조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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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것들과 함께

이번주도 잘 보내고

다시 또 등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