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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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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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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오셨어요?

인생 5개월차(178일) 규빈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반깁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벌써 헤어라이너 다 사용하셨다고

언제 진행하나요 빨리 합시다- 

날짜 정해주시는 분들 있으신데

아녜요 아녜요. 벌써 다 쓸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아주 많이 남아있을 거예요.

뚜껑에 파우더가 있습니다.  

원래 묻은 것만 쓰신 거예요 지금.

그럼 돈 아까워요, 히히

 

 

뚜껑에 콕콕 찍어보시면

다시 많이많이 나옵니다.

저도 급하게 찍어대느라

옆에도 다 묻혔네요 히히

닦으면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엄청 귀여워요.

질문이 막 엄청 길어요. 

질문은 한 문장인데

사생활 얘기를 저보다 더 길게 하세요.

질문 게시판에 다들 일기를 써주심.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촌동생과 저, 딱 두 사람만 읽으니까

많이 남겨주세요.

우리는 친구가 없어서 유출도 못함.

심지어 우리 둘도 만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으며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

어떤 날은 같이 화내고

좋은 일에는 폴짝폴짝 뛰면서

축하하고 있습니다.

 

 

 

 

 

 

#

예준이 책에

 

 

예준이가 재밌다고 보여주었으나

예준이에게 정색하면서,

이게 재밌니?

엄마는 슬프게 느껴진다.

남의 일이 아니라서 ㅋㅋ

 

 

 

더 슬픈 것은, 주식 앞에서는 자식도 믿지 못함.

예준이가 발행한 주식이 있거든요?

임예준 주식회사 주식인데

남편도 사고 저도 샀어요.

남편은 조금만 샀는데

저는 많이 샀어요.

잘 몰라도 뭐든 일단 많이 사고보는 성격.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성격으로 인해 요새 쪼달려요.

암튼 다시 팔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가능하긴 한데 지금팔면 손해래요.

자신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여

주식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네요?

 

 

 

이 주식을 손절해야할지

계속 가지고 가야할지

진짜 고민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생 5개월 차는 소파 밑이 제일 궁금해요.

 

 

 

그리고 장난감을 소파 밑에 숨겨놔요.

귀여워 증말.

 

 

아가들은 돌도리아도 궁금해요.

 

 

 

+

색상을 점착포 밀대와 같이 통일하면 좋겠죠?

그래서 제가 다른 색상을 요청했었어요.

기대기대.

 

 

 

 

 

 

 

 

#

예쁜 색상이나 한정판은 색다른 재미를 주죠.

느린 저는

이런 것이 있다는 거 자체를 모르고

친한 언니가 보내주시면

그제서야 우와 감탄해요.

 

 

 

 

 

 

 

 

 

 

 

#

저만큼이나 예준이 삼촌도

파페치를 좋아하는데 구경만 해요.

자기꺼는 사본 적이 단 한번도 없고

예준이꺼만 사요.

(한달에 식비포함 30만원으로 생활한대요)

자신은 이마트 옷과 이마트 속옷

쿠팡 옷과 쿠팡 속옷을 입어도

예준이는 이런 거 입으라고.

 

 

그 마음 왜 모르겠나요.

너무 귀한 마음이지요.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보드랍고 귀한가요.

예준이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길까봐

걱정했던 적이 있어요.

저의 괜한 오바였고 기우였어요.

전해져요. 마음은. 눈빛은.

제가 동생의 마음을 귀하게 여기면

예준이는 모를 수가 없어요.

 

제가 동생에게 더 사달라고

너는 결혼 안할거니

우리 예준이에게 다 내놓으라고만

안하면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동생뿐 아니라 시댁에서도

그리고 친구들 어머님도

예준이를 많이 챙겨주시는데

예준이가 다 알더라고요.

저만 잘하면 되더라고요.

제가 문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처럼 썼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

예준이 문제집도 사주고

예준이 학원 마치고

이렇게 시소도 태워주고

언니도 재원이도 고마워.

 

 

 

 

 

 

 

 

#

자꾸 고마운 일 투성이라서

기록하고 싶어요.

어머님도 보고 계시니까.

저에게 엄청나게 귀엽고 핫한 가방을 보내주신

윤지 친정어머님 감사합니다.

퀵으로 도착한 가방을 보고 귀여워서 깜짝 놀랐어요.

인기 많은 가방이라서 윤지가 탐냈을 텐데. ㅋㅋㅋㅋ

어머님 저는 골프복을 주문해놨어요.

내일 도착한대요.

어머님, 가방이 얼마나 작고 귀여운지

마스크 밖에 안 들어가고

그래서 저에게 딱 어울려요. ㅋㅋㅋㅋ

 

 

 

 

 

 

 

 

 

 

 

#
학교 마치고

예준이와 산책하면서

이전 학교 담임선생님께 연락드렸어요.

선생님께서 빨리 끝나서 좋겠다고

답장오심 ㅋㅋㅋㅋㅋㅋ

 

 

 

2학년 때 담임선생님과도

매일 새벽, 성경 말씀과 안부를 주고받으며

예준이 깨우기 전에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가져요.

제가 받는 사랑과 감동의 에너지를 잘 모아다가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그게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

매달 아이와 함께하는 개인적인 기부와

특별한 날에 하는 일시적인 기부말고도

매달 다람쥐장터 수익을 아이들에게 나누는 기부도 우리함께 해왔어요.

 

 

 

 

 

 

 

 

 

 

#

추석연휴기간에 예준이가 읽을 책.

 

 

 

 

이건 제가 읽을 책

 


 

+

내려오지 말라고

걱정되니 그냥 서울에 있으라고

그동안 일하느라 힘들었을 테니

추석에라도 쉬라고

설에 만나자고 하신 어머님

예준이 보고 싶으실 텐데.

죄송하고 감사해서

마음이 무거웠어요.

어머님 보고 계시죠.

어머님 사랑합니다.

 

 

 

 

 

 

 

 

#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오늘밤도 가장 편안하게 쉬세요.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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