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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다람쥐장터 운영에 대한 너무 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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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다람쥐장터 운영에 대한 너무 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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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다람쥐장터 운영에 대한 너무 솔직한 이야기! 수량증가 수량감소 2018.4.1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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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자녀를 둔 어머님들은 아시지요

4월은 과학의 달이고

각 학교마다 크고 작은 각종 대회를 개최하잖아요 ^^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과학 만들기 대회 등등

여러 이름으로 과학과 관련된 대회들이 있어요 히히


예준이도 1학년이 되었더니

학교에서 공문이 날아왔고

필수로 대회에 참여해야 하더라고요

예쭌이는 만들기를 하고 싶대요 (그림은 자신이 없으니까^^;;)

재료를 집에서 준비해야 하고

대회 당일 아이가 직접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과학적 요소가 포함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만들기]를 해야 하고

집에서 만들어 온 것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에 쓰여있었어요


대회 날이 오늘이었고

준비한 재료로 잘 끝내고 왔다네요 ^^

(잘 끝내고 왔다는 것은

자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 내에 어쨌든

제출은 하고 왔다는 뜻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남편과 함께 재료를 준비했는데

두 가지의 의견 차이가 있었어요



1.

예준이는 거울과 은박지로 반사되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그에 따른 재료를 남편과 친정엄마는

문방구에서 구입해서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저는 재료를 생활 속에서 찾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남편과 친정엄마가 저에게

애 학교에 가져갈 재료이고

대회에 쓸 재료인데

왜 구질구질하게 재활용 재료를 찾냐고

모라 모라 했어요 ^^;;; 특히 남편이.


2.

예준이가 구상하는 만들기를 하려면

우드락을 붙여야 하는데

우드락 전용 본드 용기가 좀 딱딱해서

예준이가 사용하기에 불편하니

남편과 친정엄마는

다른 통에 담아주면 어떨지 저에게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원래 용기 그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용하고

시간이 모자라면 덜 해서 제출해도 되는거다.

그 과정에서 애가 경험을 쌓고

손가락 힘도 기르는 거라고

절대 안 된다고 말했고

그 말이 남편과 친정엄마의 마음을 상하게 했나봐요


+

전기 꽂아서 사용하는 글루건이라도

사용하면 어떨지 남편이 슬그머니 묻길래,

그것도 절대 안 된다고 ^^;;;

고작 개인 대회 따위에

학교 공용 전기를 왜 쓰냐고

무선 글루건 가져가면 된다고

무선 글루건을 보냈어요

(건전지를 사용하는 무선 글루건은 온도가 약해서 잘 붙지 않아요 ^^;;

저도 이미 알고 있었고, 대회용으로 비추합니다.

예쭌이도 오늘 결국 우드락 본드로만 거의 사용했다네요, 흐흐)





#
이런 대화를 말없이 지켜본 예준이가 저에게 말했어요


엄마, 재활용도 과학이잖아요

나는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아요


" 어머나 예준아. 우리 집에서 너만 말귀를 알아듣네"


센 척, 담담한 척 해놓고 화장실 들어가서 울었어요 ^^;;

아니 진짜 짜증나게시리 다른 사람들은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

하긴 가족들도 제가 많이 짜증나겠죠?

남편도 친구들에게 제 욕하고 있겠죠?

엄마도 이모에게 제 욕하고 있겠죠?






#
대회 하루 전에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겠다길래

집에 재활용 재료 넘쳐나니까 해보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박지 안사고 유기농 김 포장지 잘라서

 



뒷면을 은박지로 사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도 안사고

팩트 뜯어서 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우드락도 재활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죵휘죵 거지냐고

계속 욕하고 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상 은상 동상,

당연히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어느 부모님이나 그러시겠지만

초1의 상은 기대도 안합니다, 제출만 해도 기특 ^^;)

예준이가 재활용도 과학이라고

아빠 앞에서 제 편 되어준 것과

본드 다른 통에 안 담아가고 원래 통에 담아서

꾹꾹 눌러서 대회에 참여해준 것이 젤로 중요합니다 ^^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이렇게 웃으면서 대회에 임해주어서

저는 정말 오늘 손가락 관절도

아팠던 어깨도 다 나은 것 같아요 ^^

담임선생님께서 클래스팅에 올려주신 이 사진을 보고

예준이의 표정을 보고 (아이의 표정을 보면 엄마들은 알잖아요_ 아이가 어떤 마음인지)

저 또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의 길이만 보면

마치 금상이라도

받은 줄 알겠지만

오늘 그저 참가만 한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표는 다음주 수요일이라고

예준이가 기억하던데

아들이 잊어주기를 뿜뿜)











#







전액 (세금은 제가 부담하고 암튼 그냥 전액),

수익금 전액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되는 다람쥐 세안밴드는

왜 자꾸 외출용으로 착용하고 싶은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샘플인데 보폴이 살짝 덜 일어나는 것으로 바꿔볼게요


근데 다람쥐 자수 찍는 가격만 3000원이네요

어쩐지 예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예쁜건 비싸요


판매 가격이 8000원이면 다 될 줄 알았더니

판매 가격이 12000원쯤 될 것 같은데,

하지 말까

지금 일을 벌이지 말아야할까

너무 고민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니조아 샴푸가 박스도 생겨서

선물하기도 더 좋아졌어요 ^^

물론 추가비용 없어요











#

4월11일 얼리키친에 뿅








#

사랑하는 장터 고객님

4월11일의 업무 ♥







#

우리아들 수영복을 주문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영복 때문에

수영 실력이 도통 늘질 않고 있는 것 같아서요 푸할할할

모든 것은 수영복 탓 같아요 그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느날 연락이 옵니다




어느날 또 연락이 옵니다



자주 0하나씩 더 붙이고 엑셀 계산도 못해서

엉뚱한 금액 송금한 적이 여러 번이지만

발견해주시고 다시 돈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히히히


산에 가서 명상하고 살면 딱 좋을 제 성격으로 

(사람들 만날 때 마다 이 얘기를 하네요? 아놔 ^^;;)

어떻게 이렇게 커진 다람쥐장터를 운영하고 있는지

저도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저와 사촌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간 관리자 몇 분을

다 더하여도 얼마 되지 않는 인원인데

불경기라는 요즘,

매달 6억-7억의 매출을 꾸준히 일으키고,  

그 금액이 농촌과 각 생산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저에게 돈이 들어오기도 전에

매주 사비로 생산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

다람쥐장터가 아닌 생산자님들이 부자가 되고 있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다람쥐장터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저와 사촌동생은 매달 200만원이 안되는 고정급을 받고 있습니다.

(배당금도 한 번도 받은 적 없습니다_

그럴 잔고가 없이 즉시 생산지로 가도록 운영되는 방식)

저는 월급 전부를 기부와 봉사활동에 사용하며

뿜뿜을 외치는 것이 인생의 낙입니다 냐하하


다람쥐장터가 이익을 위한 사업이었으면

오히려 저는 운영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라면 운영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산자님들과 함께라서

고객님들과 함께라서

좋은 취지로 좋은 마음으로

이 공간에 모여주셨기에 가능한 일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예준이 과외 스케줄과 학원 스케줄로 인해

제가 지금보다 더 바쁘기 싫고 ^^;

지금보다 일을 열심히 하면 안되기 때문에

품목을 늘리지 않는 것이고

먹거리를 늘리면

매출이야 지금의 몇 배도 자신있어요

저 광고 전공해서

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제가 짐작할 수 있어요 ^^;;

그러나 무리하고 싶지 않고

성장보다는 모두의 마음이

편안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 제가 위 얘기를 왜 적었을까...요? ^^;

처음 만나는 생산자님들께서

장터를 걱정하시면서 그렇게 운영하다가 1년안에 분명히[!] 망한다고

1시간 2시간 내내 걱정과 훈계를 하시기만 할 때가 있어요^^;;;;;;;;

그런 적이 아주 많아요 ^^;;;

(망하지 않았고 어떤 방향으로든 계속 성장해왔어요)  

분명 저 얘기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리고 저는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옴에도

다 들어드리는 것이 조금 힘들 때도 있어요^^;;;; (5시간이나 들었던 적도 있어요)


때로는 고충도 있지만

어린 제가 양보하고 싶고 더 경청하겠습니다,

자잘한 얘기를 이 곳에 적는 것은 언제나 신중하려고 해요

(그래서 더 깊이 마음을 다스리고

더 감사를 채운 다음에 적을게요)


기존에 다람쥐장터에서 함께 하고 있는 생산자님들과는

언제나 뿜뿜 ♥ 을 외치면서

으쌰으쌰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뜨거운 감사함 전합니다



+

입금하실 때도 뿜뿜을 외쳐주시는 고객님들에게

사랑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은 밤입니다











#

예준이가 평소에 가지고 싶어했는데

제가 사주지 않았던 것을

깜짝 선물해주었어요 ^^


아까워서 만지지도 않고

한참동안 쳐다만 보네요

[야구용품] 지우개랑

[칭찬해] 도장 ♥








#
오늘 밤도

잘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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