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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쓸쓸 아니 반성 아니 감사 아니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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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쓸쓸 아니 반성 아니 감사 아니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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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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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

이번 주 특히나 스케줄이 빡빡하고

먼 거리의 생산지에 가고 생산자님 미팅도 잦은 한 주라서

서울보다 지방에 길게 머무르고 있어요 낮에도 밤에도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밤에 남겨주시는 문의 글은

아침에 사촌동생이 출근하여 처리하도록 할게요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평소에는 밤에도 문의글 되도록 제가 처리하는데

이번 주엔 늦은 밤에 도착하여

낮에 처리하지 못한 다른 자잘한 일을 처리하고

생산일정 체크하고요)


내일은 전라남도 완도와 거금도에 갑니다

기차도 타고 배도 타고 승용차도 타야 해요

집에서 새벽에 출발하고 자정 가까이에 도착할 것 같아요



저는 어디를 가는걸까요

힌트 사진 뿜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동행한 생산자님께서 찍어주신 제 사진을 보면

갑자기 스스로가 짠해 보일 때가 있는데 ^^;;

짠해 보이는 이유는

제 모습에서 예준이가 걱정되는

제 마음이 저에겐 보이기 때문이에요










#
오늘 예준이 학교에서

공개수업이 있던 날이었어요


아침에 기분 좋~게 공개수업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남편과 싸워서 (1년에 한번 싸울까말까 하는데 왜 하필 아이 공개수업 날에 ^^;)

속상해서 차에서 울다가 공개수업을 갔어요.....여기서 1차 당황!


그리고 공개수업에서 저는 예준이가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 아주 대단한 착각이었어요 ^^

하염없이 지우개만 파는 모습을 봐야겠어요 ^^;

다른 아이들이 모둠별 발표를 준비하는 동안

지우개를 어찌나 열심히 파던지 ;

저 진짜 당황스러워서 ;;;;;;;;;;;;;;

여기서 2차 당황! 너무나 당황. 에휴


왜 저러는지 나 원 참,


+

지우개를 파든가 말든가

점보 지우개 사줘야겠어요

계속 파 계속 파파파파파

아우 열받아 아우 내팔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우개 파고 싶은 날이었나봐요♡ 




#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자

다른 아이들은 엄마에게 달려가서 안기고

엄마에게 재잘재잘 얘기하는데

예준이가 갑자기 막 달려나가요

3차 당황 ;;;;;;;;;;;;;;;


학교에서 다람쥐장터 잘 이용하고 있다고 하시며

저에게 인사 나눠주신 어머님들도 있으신데

장터 일기에서는 예준이랑 사이 좋은 척 하더니

실제론 얼마나 사이가 안좋으면

예준이가 엄마를 아는 척도 안하고

저렇게 도망가는걸까 생각하실 것 같고 

(이건 웃길려고 쓰는 말이고, 실제론 전혀 신경 안쓰여요 냐하하 ♡ 

스스로가 느끼는 제 삶의 진정성이 제일 중요하고 삶의 원동력!) 

혼자 당황하면서 예준이를 뒤따라서 저도 막 뛰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준이가 간 곳은 도서관!

예준이의 뒷모습 급히 한 장 사진 찍고

저도 들어가보니

선생님께서 예준이에게 반갑게 아는 척을 하셨고

제가 예준이 엄마라는 것을 아시곤

예준이 여기 '단골' 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여기 와서 무슨 책 없냐고 하며 말을 건대요 아놔 ;;

책을 빌려서 집에 가지고 와도 열심히 읽지도 않아요 

그냥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것 자체가 재밌나봐요 푸할할 



집에 와서 예준이의 뒷모습 사진을 보니까

제가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고 있었나 싶어서 반성했어요

그냥 지우개 파먹고 (아참, 먹은 건 아니지, 그래, 먹진 않았으니 그럼 된거지)

그냥 지우개 파고 파고

그냥 도서관 단골이고 ^^; (책 읽는 것과는 무관하게 그냥 단골)

초등학교 1학년의 삶이 그거면 된거지 싶더라고요 히히




#

제 뒷모습을 보고

아이 뒷모습을 보고

쓸쓸했는데

반성했는데

감사했는데

오늘은 다 지울래요


오늘은 쓸쓸 아니 반성 아니 감사 아니 

그냥 간단하게 [충만하다] 로 바꿀래요





#

학교에서 학원에서 마주치는

어머님들이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다가오셔서

[항상 잘 보고 있어요] 혹은

[팬이에용]이라고 해주실 때가 있어요♡ 


예쁜 연예인도 아닌데

훌륭한 사람도 아닌데

제가 그런 기분 좋은 말 들을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하며

바른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다짐해보게 됩니다












#
게시판에 이런 다정한 그림 올려주신 은숙님

제가 이러니 힘이 안날 수가 없습니다 ♡




때로는 저를 휘죵이라 불러주시고

때로는 저를 쥐뽕이라 불러주시고

어느 호칭이든 다 좋고 다 감사합니다







+

언니들 동생들 친구들

오늘도 다람쥐장터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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