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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집에서 출발하였고

밤 11시가 넘게 도착하여

각 생산자님들과 장터 고객님들께 보고서 겸 제 맘도 추스를 겸 ^^;;

할 일을 미뤄두고 (공휴일인 내일 오후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글부터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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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크는 모습 챙겨오던

베리베리 블루베리가

드디어 쑤욱 쑥쑥 다 자랐어요

그래서 다녀왔고요

가는 김에 인근의 생산자님들도 또 찾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왔습니다
각 생산지의 더 자세한 얘기는

다시 또 하기로 해요

오늘은 다른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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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 아침 먹여서 등교 시키고 9시가 조금 넘어서

택시타고 남부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길!  

택시 안에서 셀카봉 꺼내서 빛 잘 받는 곳으로 요리조리 테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팡에서 제일 싼 걸로 샀더니 허술하다잉)

(택시에서 웬 아줌마가 봉을 꺼내서 휘두르니까

아저씨가 무서워하는 것 같았지만

일단 사진 찍는 게 중요해서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푸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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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달려서

동갑내기 블루베리 생산자님과

생긋 웃으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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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방사능 검사 결과 나오면 진행을 시이작 할게요 헤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람쥐장터에는 

커다랗고 예쁘게 생긴 녀석들만 (특등급) 출하하기로 했으니꽈요!

(다른 사진은 블루베리 진행할 때 올릴게요)

두 살 어린 바나나 생산자님과는

웃느라 배까지 내밀고 깔깔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마냥 기분이 좋았는데

친정엄마의 연락을 받았어요

예준이가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와 잠깐 놀다가 넘어져서

팔과 다리에 피가 난다고 ^^;;

아이들 놀다보면 흔하게 있는 일인데

제가 멀리 와있으니까

눈으로 보질 못하니까

더 걱정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예준이는 심장... 때문에 많이 울면 안되는데

우는 소리까지 들리니까 맘이 좀 안좋았어요 ^^

그럼에도 할 일은 해야하니까

" 예준아 진짜 놀랐겠다. 오구오구

근데 이제 남자가 되는거다잉!

너는 이제 한단계 거듭나는거야! 캬아! 자랑스러워,

잠시만 참고 있어, 엄마가 가면 대신 아파줄게! "

라고 큰소리 쳤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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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스케줄에서 제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석에서 (거의 땅 속에서) 통화를 했고

집안일은 입 밖에도 꺼내지 않고

더 중요한 일들을

자알 마치고 왔습니다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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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이익이 아닌 산청군을 위하여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와주시는

산청군청 이춘자 계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비록 3등신으로 넘나 짜리몽땅하게 나왔지만

이춘자 계장님께서 8등신으로 나오셨으니 괜찮고

무엇보다 이렇게 고생하시며

저를 찍어주시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라

기억하고 싶고 올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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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지인짜 좋아하는 분들이 (다람쥐장터 생산자님들)

저를 잠깐 보겠다고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오셔서 배웅해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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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 오른쪽에는 산엔들 참기름 생산자님

맨 앞 왼쪽에는 꿀 생산자님

뒷 줄에는 블루베리 생산자님

그 뒤에는 바나나 생산자님

그 뒤에는 나니조아 생산자님 (샴푸,방향제,안티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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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오고가며 서로 얼굴을 알던 사이도 있으셨지만

오늘 처음 본 사이까지도

[다람쥐장터] 라는 이름으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맑은 분들이셔요 ♡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미소를 배우고 여유를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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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고속버스에 있을 때 도착한 카톡.

같은반 친구 어머님도 이렇게 걱정하시며

카톡을 주셔서 감사하고

동시에 걱정되고.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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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다리와 팔에 흉터 진 채로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맘이 짠하고 ^^;

친정엄마와 남편에게

저 집에오면 걱정 많이 하지 말라고 했대요

그 말 들으니 왜 이리 대견한지 ^^;;;;;

그리고, 비록 겨우 초1 이고

부질없는 수학 형성평가 시험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탁에 올려둔 시험지를 보니

지금까지 3번 시험쳤는데

연속 만점 받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점보다도

아는 문제 안 틀리고 싶어서

계속 검수했다는 말이

귀엽고 대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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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귀엽고 안 대견한 날이 더 많지만

얼굴 못 보고 재운 날에는

짠한 마음이 커져서

적는 글인거 다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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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람쥐장터는 이곳에 있습니다

생산자님들 그리고 다람쥐장터를 응원하고 기도하고 이용해주시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바로 그대들이요!

제가 억지스러운 방법으로 홍보하지 않아도

고객님들께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 카페를 통해

입소문을 통해 알려주신 덕분에

좋은 분들께 소개해주신 덕분에

어디선가 신규 고객님들이 유입되어서

저희 생산자님들께서

새로운 고객님들을 찾아다니지 않고

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께 감사합니다

정직한 방법으로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바른 먹거리와 행복한 이야기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람쥐장터는 

자체 판매되는 것과 분명히 다른 것을 판매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체 판매되는 것이 일반 돼지고기이면 다람쥐장터의 이름을 달고 나가는 것은 무항생제 돼지이거나

자체 판매되는 것이 수입 밀가루이면 다람쥐장터의 이름을 달고 나가는 것은 우리밀 이거나

자체 판매되는 것과는 제조일자가 다르거나 재료가 다르거나,

자체적으로는 온라인 유통을 하지 않으셔서 

장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진행한다던가 등등!

장터 고객님들께서

일주일동안 기다리는 이유가 분명한 먹거리를 앞으로도 진행할게요!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성실히 준비하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다람쥐장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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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위드 황태채와 한입북어

좋은 제품 알아보시고 많이 구입해주셔서

어제 이미 품절이 된 것도 감동이고... 감사합니다.

(옵션에 등록된 기존 제품이 판매 가능한 상태라서

품절 표시가 뜨지 않아서

저도 황태채와 한입 북어가 품절이 되었는지 몰랐었어요)  

모든 것을 다 적을 순 없지만

처음에는 더 높은 가격에 책정되었다가

모두가 다 내려놓고 노력하여 책정된 가격이라고 하셔요  

(씨위드 생산자님께서 지금은 사업이 아닌

씨위드를 탄탄하게 하고 공부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며

다람쥐장터와는 특히나 끈끈한 무언가가 있어요)

그리고 기존 생산지 제품과도 분명 차별화가 된 제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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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주문자 성함이 아닌

[다람쥐장터] 로 148200원 입금하신 분 나타나면 안잡아먹지롱!

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뿅

입금하신 시간과 함께. 우히히

이렇게 확인이 안된 분들의 돈은

그냥 제가 다 꿀꺽할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니까 빨리 나타나세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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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