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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글을 읽고 놀랐어요,
제가 어느 포인트에서 놀랐는지
읽어보세요.
첫번째 놀람 : 혼자 제주여행이라니.
두번째 놀람 : 아이들과 남편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혼자 호텔에 묵는다니.
너무 놀라서 꼬뇽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서
"헉, 혼자 호텔이라고? 아니 네가 없으면 누가 간호를 해?
옮더라도 집에 가야 하는 거 아냐? 같이 걸리면 되잖아." 라고 물었고
꼬뇽은 더 놀라며- 왜? 라고 물었어요.
여러 번 썼지만 꼬뇽과 저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단짝 친구이지만
그래서 마음이 잘 맞는 부분이 더 많지만
이렇게 생각이 다를 때도 많아요.
합리적인 꼬뇽과 비합리적인 저.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도 이런 생각의 차이가 종종 있었던 거 같아요.
어른스러운 꼬,
유아스러운 저,
서로가 서로에게 놀랐어요. 뭐라고? 이러면서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계속 친구일 수 있었던 건
서로가 귀엽고 서로가 신기하기 때문이죠.
서로의 착한 마음을 믿기 때문이죠.
저였다면 같이 간호하다가
저까지 코로나 걸려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거나,
집구석에서 간호하면서
애한테 잔소리, 남편에게 잔소리해서
온가족을 더 힘들 게 했을지도 몰라요.
우리 꼬뇽은 혼자 호텔에 있으면서 포켓몬빵을 구해서
집에 걸어두고 온대요.
반찬도 사서 걸어두고.
가족끼리 사이가 더 좋아진 거 같더라고요.
떨어져있어야 소중함도 아는데 저는 그걸 못해서
예준이랑 지지고 볶으며 살아야 할 운명인가봐요.
하아, 엄마가 아빠는 쉽게 포기했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엊그제 결혼기념일에도 말 한마디 안했어.
곧바로 포기했어, 그냥, 양심이 없으니까. ㅋㅋㅋ
너는 포기못해. 귀여우니까.
너는 심지어 양심도 있고 착해.
잠꼬대조차도 너무 귀여워서 (중얼중얼 말을 얼마나 하는지)
그거 듣고 싶어서 좁아죽겠는데도
아직도 같이자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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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도 될 운동을 아침부터 하고
학교에 종이 나눠주러 가는
종이요정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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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에서 레스토랑을 만들었다고 밥 먹으러 오라고 했으나
시간도 없고 삶도 힘들어서 못 간다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신 분께서 집으로 귀여운 선물들을 보내주셔서
호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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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 티슈가 아니면
이런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느낄 수 없어요.
느껴보셔야 해요, 다름다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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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까지 돌도리아 올릴게요!
아 아니다, 수요일에 미팅이 있어서 (증말 좋은 제품 또 소개하려고)
제가 오늘 밤에 올릴 계획입니다-
졸지 말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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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파이
요즘 더 맛있어 진 거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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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스 주문이 가아장 많았습니다.
지난번 유산균을 벌써 다 드셨는지
주문이 지난번과 비교하여 줄어들지를 않았어요.
(몇포씩 드세요? 한 포씩 드시는 게 아니라
모두 2-3포씩 잘 챙겨 드시나 봐요,
요즘 면역을 위해 더욱 그러시나 봐요. 짝짝짝)
보통 첫 주문이 가장 많은데
이번에도 주문이 엄청나요!
이런 수치는 제가 제 맘대로 말하는 게 아니라,
(직원도, 회사도 보고 있는데 괜한 소리는 안 하죠.)
본사에서 12시/6시 하루에 두 번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내주세요.
제가 안 보내주셔도 된다고 해도
부지런한 본사에서 엑셀로 보내주셨어요 ㅋㅋ
믿고 주문해주시는 마음 알고 있고
잘 챙겨서 빠르게 발송하고 있어요.
알로에도 진짜 맛있다고
기대보다 더 맛있다고 해주셔서 기뻤어요. 히히
온가족에게 이로운 유산균은 내일까지 주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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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에 얼리키친 수제청도 3일간 할인가격에 올릴게요
(아이 재우고 올리니 내일 오전에 오시면 확인가능해요)
반찬과 합배송 안되고 할인기간동안은
단독배송으로만 진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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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함께 웃어요.
서로 달라도 서로 비슷해도
우리는 이해하니까.
우리는 귀여우니까.
서로의 착한 마음을 믿으며
오래오래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