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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해지지말고 다정한 호기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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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해지지말고 다정한 호기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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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저장해두었던 글을 공유할게요_ 
다람쥐장터는 같이 생각해보는 공간이고 
좋은 삶이 모이고 좋은 사람이 모이는  

 터 : 
[명사] 활동의 토대나 일이 이루어지는 밑바탕. 
[의존명사]  ‘의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참고로 제가 초등 6학년인 아이에게도
직접 읽어서 들려준 글이고 
고1 학생에게도 보내준 글이고 
20살에게도 들려준 글입니다. 
계몽의 의미가 아니라
세상을 궁금해하면서 살아보자고. 


출처 : [2016년 4월 22일 대학내일]  


제목 : 시니컬해해지지만 않으면 망해도 망하지 않아

시니컬한 사람들이 있다.
시니컬하다는 건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중요하거나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 세계를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해봤자 안 되더라. 그러니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시니컬한 사고의 기본 구조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향성이나 내향성처럼 타고나는 경향이 큰 성격과 달리,

시니컬은 경험에 의해 학습되고 강화된다.
날 때부터 시니컬한 사람은 없다.
시니컬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던 기억들, 기대했던 일에 대한
연이은 실패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기제이기 때문에.

유년 시절 어른들이나 어른들이 보여주는 책과 영상은 모두 이렇게 말했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정의가 승리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며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
“가난은 불편한 것이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도 <바른생활> <도덕> <윤리> 등을 통해 공공의 의무와 책임, 법과 공중도덕을 배운다.

그러나 아이들은 성장하며 하나씩 깨닫는다.
노력은 가끔 (심지어 자주) 우리를 배신하며, 세상은 불합리와 불의로 가득하다는 것.
세상에는 추한 것과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 투성이며
가난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학교에서 배웠던 세상과 현실의 괴리를 깨닫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마음에 깊은 내상을 입게 된다. 
더 이상 상처 받지 않는 방법은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시니컬함은 말로써 “안될 거야”라고 하는 것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아등바등하는 모습과 결국 실패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봐, 내가 그럴 거라고 했지”라고 예언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 물정을 잘 아는 현명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시니컬은 시크와 동의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니컬은 쿨하지도 시크하지도 않다.
그 자체로는 아무 힘이 없을 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동력마저 희석시킨다.
세상을 밀고 가는 것은 그래도 나아질 수 있다는 긍정이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분노다.

무조건적인 긍정이나 분노는 칼처럼 위험하지만 시니컬은 무력하기만 할 뿐이다.
시니컬한 사람들은 “바뀌지 않을테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틀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뀐다. 천천히 아주 확실하게 나쁜 방향으로.
시니컬은 패배감을 공동체에 퍼트리고 무기력을 포자처럼 옮긴다.

(내용 중략) 
(정치 관련된 얘기는 뺐어요_
내용 전달에는 상관없어서) 


주변을 둘러보면 시니컬해지기 너무나 쉽다.
연애, 취업, 결혼은 자연스러운 인생의 수순이 아니라
간절히 바라고 노력해야 하는 꿈이 되었다.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뜻의 N포세대, 헬조선, 흙수저, 갑질 등의
부조리한 말들은 이제 식상하기까지 하다.

청년의 대다수는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이 되거나
물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을 받게 된다.
좋은 일자리는 극소수에게만 돌아가며,
그조차도 앞으로는 더욱 줄어들 것이 자명하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고 세상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를 가질 수 있었던 세대는 우리 부모님 세대가 마지막이었다.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에 대한 대응이 염세로 빠져버리면 나빠질 일만 남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아예 대화하지 않게 되듯,
변화에 대한 희망이 없으면 세상에 대한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 같은 ‘해봤자 안 되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은
역사적으로도 지배 이데올로기를 공고히 하는 무기로 사용되어 왔음을 알아야 한다. 

친일파 이완용이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뒤
그에 대한 경고문을 「매일신보」에 기고했는데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당신들은 지금 세계의 대세를 알지 못하고 민족을 멸망케 하는 경거망동의 행동을 하고 있다.”
“아무리 시위해봤자 소용없다. 그냥 포기하라.
어차피 잠깐 타오르다가 말 것이다.” “그저 조용히 기다려라.” 

청소하지 않고 집을 비우면 집은 더러워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먼지가 쌓이고 하나둘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매일 쓸고 닦아도 청소한 티가 나지 않는 것 같지만
집은 그 덕에 최소한 더 나빠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분노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어릴 때 우리가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혹시’의 마음만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절실함만이 최악만은 막을 수 있게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반 인종차별주의자, 반전주의자, 페미니스트 등
과거의 이상주의자들이 간절히 꿈꿨던 세상이기도 하다. 

세상을 무조건적으로 긍정하잔 말이 아니다.
시니컬해지지 말자는 건 철저하게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의 리얼리티로 돌아와서
용기 있게 현실을 직시하자는 뜻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세상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내 인생과 내 주변은 뭐라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
오늘 39. 5도 였는데 
잘 견디셨어요? 


잘 챙겨드셨나요? 


아이스크림 드셨나요? 
마시멜로우 토핑도 추가하세요. 


에어컨도 가동하셨나요? 








#
아이들과 분무기만 챙겨서 
집 앞에 나가도 좋아하니 
행복한 여름날 보내세요. 













#
집에 있는 거보다 
방학특강 듣고와도 괜찮아요 
늦잠자면 하루가 늘어지니 
안쓰럽다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한숨소리 듣는거보다 보내고 와서 
칭찬듣는 게 아이들 입장에서도 나을지도) 
일찍 깨우고 일찍 보내는 거 추천해요 
(얘들아 미안하다) 







#
다람쥐 아줌마가 성격이 안 좋아서 
방학 특강이나 추천하고 그랬네 ㅎ 








#
달력을 공개하자 
올마나 놀라시든지 
브랜드 놀랍죠 히히 
9월에는 더 놀라실텐데요? 
계속하여 기대해주세요 다람쥐장터를. 











#
돌아오는 월요일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모십니다. 
인스타그램에 설명 봐주세요 




가격뿐 아니라 제품력을 더 봐주세요 
근데 제가 심하게 자랑하면 안돼요 
너무 많이 사실까봐.  



























#











#
예고를 올리자 다들 놀라셨오요 히히 
다람쥐장터와 정말 어울리죠? 



















#















#
장난반 진심반 말하는 건데
비오틴이나 건기식은 저와 같은 걸
드셔도 될 거 같아요
머리 한번 다듬으면 미용실에서 놀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게으른' 40대의 숱이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잘 꾸미거나
뭘 하러다니는
부지런한 사람도 아니거든요. 










#
샘플이라서 
모양이 ㅎㅎ 




8월27일 유산균 진행시 
리포좀 글루타치온을 한박스를 선물로 드릴거고 
9월 4일 리포좀 글루타치온 진행할 때 
리포좀 비타민 씨 한박스를 선물로 드립니다,
맛보시도록, 

(단, 최다 구성 구입시)









#





8월 중순에 명예이사장님과 새로 취임한 이사장님과
약속을 잡았으니 만나뵙고 와서 또 말씀드릴게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마음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다람쥐님들께서 다람쥐장터를 이용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가능한 것임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아니다, 아예 안 부리는 건 아니고 덜 부리고 
운영하도록 기도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털어내고 그럴게요. 

아이를 키우고 강아지를 키우고
아이를 만지고 강아지를 만지고 눈을 맞추다보니 
작은 욕심이 생겼다가도 
밤이 되면 아우 그냥 욕심도 귀찮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마음 편하게 살자, 
도움되는 일 하며 
맛있는 거나 먹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자 싶고 그래요 






#
라잇웨어는 
진정한 가치를 알아주시는
단골님들이 많이 계셔서 
너무 뿌듯하다고 
우리끼리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치동에서 실력으로 소문난 
유명 학원 선생님들이 
다람쥐장터에 계시는데 
예준이도 특강 끝나면
테스트보러 가야지..... 

떨어져도 애가 부끄럽지 
저는 부끄럽지도 않음.
저는 제 할 몫을 다 했으니. 
아참 예준이도 부끄러워하지 않음.
약간 뻔뻔하고 당당한 스타일임 ㅋㅋㅋㅋ

다만, 예준아빠가 우릴 부끄러워 함. 
너희 둘은 그러니까 발전이 없다고 
베베만이 이 집안의 희망이라고. 









#
우리 집의 희망 보여드릴게요 










#
좋은 꿈만 꾸세요 
시니컬한 꿈 말고 다정한 꿈만 꾸세요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월요일에 프란츠 토너 진행으로 만나요! 
주말밤에 글 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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