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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가 잠들면

남편과 저는 딱지를 만들어요

딱지 생산자가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부 생산자는

유일한 소비자인 예준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색종이가 들어있던 비닐도 활용해요

비닐에 색종이 2장을 넣어서

딱지를 접으면 강력한 신상 딱지가 돼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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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아침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보고요

다같이 이런 것도 해봤어요

점심은 친한 가족들과 함께 먹기로 했어요

이런 날 차 가지고 멀리 나가면

어디든 밀릴테고 지치고 고생할 수 있으니

(그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테지만요)

두 가족 모두 택시를 타고

가까운 코엑스로 향했어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진 찍으며

놀고놀고 브이브이

언니가 보내준 사진인데

오늘 그러고보니 

저는 아이들 사진을 한장도 안 찍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먹기만 하고, 저만 찍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와 저희 남편이  

맥주 한 잔씩 하겠다고 하여

두 사람만 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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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맥주는 원래 좋아하지 않고 (도수가 약한 술은 놉놉)

소주는 어느 자리에서도 남들보다 먼저 취하지 않을만큼 잘 마셨는데

이제는 술은 마시지 않아요 푸히히

어느 날부터 어느 자리에서도 저만 술을 마시지 않았고

앞으로도 되도록 그럴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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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다람쥐장터 운영하면서

제 삶이 저절로 정돈되고

감사하게도 다람쥐장터 고객님들이 있으니까

단호하지 못했던 인간 관계도 저절로 정리되고 있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기도하는대로

소망하는대로

그렇게 그렇게 가까워지면서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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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제 모습이에요

모두 죵휘죵입니다

아들에게 잔소리하는 엄마이기도 하고요

부스스한 얼굴로

밤에 미팅하러 나가서

소세지 들고 찰칵

베이컨과 수비드햄 들고도 인증샷 찍어보는

영락없는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이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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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일기를 쓰는 공간이니

또다른 모습도 보여드릴까요? 푸할할

원하는 색상과 사이즈의 가방이 들어왔다고

매장에서 연락을 받으면

꺄올 외치며 뛰어가서

10분 만에 쇼핑을 끝내는

예쁜 것 좋아하고 재빠른

37살 여자........이고 싶은 애엄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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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오후에는

얼리키친 은경씨도 5분 만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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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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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위드 려원씨도 5분 만났어요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어 고마워요

올리브콘 화이팅

씨위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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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 온다던데

다른 계획 없으신 분들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올리브콘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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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일 생산지로 갑니다

1박 2일 일정으로요.

아들과 남편을 데리고

차를 몰고 가려고 했는데

계획 수정했어요

아까 네비 찍어보니

주말이고 월요일도 대체 공휴일이라

평소보다 1시간 더 걸려서

6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뙇!

오전 11시에 출발하면 5시에 도착하는건데

예준이 너무 지칠 것 같아서 저만 가야겠어요

고속버스 타고 갔다가 열심히 일하고

밤에 자고 새벽에 다시 서울로 출발하려고요

친정 엄마도 안계신데

남편과 아들 둘만 놔두고 가려니

미취학 아동 두 명 두고 가는 기분이에요 아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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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도 삶아서 두유도 만들었고

수박 이틀 만에 해치우고 또 샀고

분해 작업해놔야

아들도 남편도 먹기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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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아빠, 예준, 재원이

뽑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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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예준과 함께 하는 짧은 동영상

먹거리 조리하는 짧은 동영상

올리고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1분 미만의 짧은 핸드폰 속 동영상을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고

광고 나오지 않고 볼 수 있는 곳이 어딜지 찾다가

아예 독립몰을 만들어서 올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머릿 속에 제가 원하는 그림은 그려두었고

독립몰 견적 받고자 미팅도 완료했어요

공짜로 올릴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처럼)

몇 백만원을 들여서 

오로지 제 개인적인 핸드폰 동영상만 올리는 

[움직이는 다람쥐장터] (가제)를

만들어보려는 이유는 ^^;;

1. 동영상으로 단 1원의 수익도 얻지 않기 위해!

(동영상의 관심도에 따라 수익이 되는 유튜브도 있고 

그걸 잘 활용하시는 재능있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재능도 없고 활용도 못하는 성격)

2. 다람쥐장터 홍보에 활용할 생각도 아니고 

그럴 퀄리티의 영상도 아닐 것이 분명하고 (푸헐헐)

오로지 사적인, 지극히 은밀한  

우리끼리의 공간을 원해서. 냐하하 

3. 원하지 않는 선정적인 광고를

어린이도 어른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딱 보려던 영상만 깔끔하고 빠르게 보고

빙그레 웃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이었음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잘 되었음 좋겠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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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가면

거울에 아래와 같은 작은 화면 붙어있고

끊임없이 광고가 흘러나와요

저는 조용히 귓속말로 원장님께

저희 아이 거울에 있는 화면만 꺼달라고 말해요

(* 한 개만 끌 수 있어요)

(* 이런 얘길 할 때, 따지듯이 크게 말하면

그 누구라도 기분 상하겠죠

듣는 사람이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손하게,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 바쁘니 

짧게 전달하는 화법이 필요해요 히히) 

(* 다이어트 광고, 모텔 광고, 등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은 영상을 

20분 동안 무의식중에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우 놉놉)

+

무의식중에 접하는 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 경로로 많이 접하고 있고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에

되도록 피해주고 싶어요

(고학년이 아니라 아직 저학년이고

부모가 피할 수 있는 만큼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

함께 공부하는 분과 전문가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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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많은데

벌써 밤 12시네요

밤에도 일하고 내일도 생산지로 떠나야 하니까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언제나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하게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