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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잘 보내셨어요?
예준이 아빠에게 아침에 나가서
와플을 사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린이날 가면 사람이 많을거래요.
꼭 그걸 오늘 먹어야겠냐고
저번에 사다준 거 벌써 다 먹었냐고 굳이 물어봐요.
머뭇머뭇 망설이는 게 느껴져요.
오빠 세가지 선택사항이 있어요.
1. 예준 데리고 에버랜드 가실래요.
2. 예준 데리고 롯데월드 가실래요.
3. 혼자 새들러 와플가서 스무 개 포장해오실래요.
그 이후 자유시간도 드립니다.
그때서야 망설임 없이 뛰쳐나가더라고요. 진작 그럴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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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린이날에 이렇게 첫째 둘째를
한꺼번에 돌보고 있잖아요.
47일된 아가의 손모양 보세요.
형아 나 제대로 안을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어린이날.
첫재둘째 12시간 돌봄.
그리고 예준이는 어린이날이라서
이렇게 씬나게 놀았어요.
베란다캠핑.
외출안해도 너무나 행복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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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청소기 전선, 너무 거슬리죠?
원래 버튼 누르면 다 들어가는 건데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고장이 났거든요?
예전에 공식AS센터 전화했더니
수리비가 이십몇만원 이라길래
그냥 수리 안 받고 저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지저분한 게 참는 게 낫지 이십몇만원이라니 기절.
계속 거슬려도 참을 거야. 꼭 참아내고 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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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가와 함께 있는 사진을
굿라이프정에 올렸더니
첫번째 댓글 봐주세요.
제가 출산한 줄 아시고
축하 인사를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 너무 귀여워서
하루종일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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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드라이기도
원래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장이 난 거예요.
무상수리 기간과 기준이 지나서
제가 자체수리를 해서 사용하다가 (ㅋㅋㅋ)
예준이가 자기 머리 말리다가
감전이 될 거 같다고 날마다 걱정을 해서
제가 여행가서 사용하려고 넣어두었어요.
(다음 생에, 꼬옥 혼자 떠날려고요.
로맨스를 꿈꾸며, ㅋㅋㅋ.
다같이 제 로맨스를 기대해주세요)
새로 산 것을 화장대에 두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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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번에는
초록색 다른 멀티탭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BLESS 멀티탭.
(인스타에서 종종 보이는 게 같은 브랜드인지는 모르지만
블레스 멀티탭이 우드 멀티탭의 원조이기는 해요.
손재주 있는 분들은 직접 만들기도 하시더라고요.
아이디어가 많고 아기자기한 분들 부러워라. 저는 똥손똥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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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라벨 마스크줄.
아이들도 어른들도 반할 수 밖에.
어쩜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와 퀄리티로
기쁨과 재미를 주는지.
예준이가 제일먼저 집은 것은 야구공 마스크줄,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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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이었나, 언제였지.
의미없이 찍는 사진이
지나고보면 또 쓰임이 있어요.
이렇게 한 장 올리니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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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구입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내일부터 받으셔서 장까지 기분좋게 도착하도록
행복한 마음으로 드셔주세요.
예상보다 더 빠른 품절로 오늘 구입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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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진행할 때 어찌 한 사람만의 힘으로 되겠어요.
그동안 유산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함께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라끄비에 참여해주셨던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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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제 능력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때도 있고
운이 좋아서 제가 표현하는 마음이 고객님들께 잘 전달되고 있을 때가 있어요.
물론 제가 부족하여 제가 표현하는 글이 오해가 생길 때도 있지만요.
그럴 땐 제가 많이 죄송해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밤 제 얘기를 들어주셔서(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으셔도 이렇게 종종 오셔서 들어주시면
아줌마에게는 너무 큰 힘이 된답니다.
아참
예전에는 영상 올리겠다고 비디오정희정닷컴을 만든 거 기억하시죠. (500만원이나 주고)
거기 지금 농담아니고 비번을 까먹고
접속방법 자체를 까먹고 개발자와 연락도 안되어서
1년 넘게 접속도 못하고 있어요. ㅋㅋ
이래서 사람들이 유튜브에 브이로그 같은 거 하나봐요.
제가 나는 남 다르게 따로 돈내고 만들거라고
허세 떨다가 이모양이 되었어요.
와아. 이제 저는 어쩌나요. 접속도 못하고 있어요. ㅋㅋ
심지어 해외서버 홈피 유지비용으로 돈은 자동으로 매달 인출이 되고 있어요.
한국말로도 환불을 못하겠는데
영어로는 더 못하겠어서 ㅋㅋㅋ
사용도 안하는데 내고 있음.
뭔가 미안해서 내는 게 나은 거 같기도 하고.
남편에게 말하니까 나랑 같은 의견 ㅋㅋㅋㅋ
암튼,
영상으로는 소통을 못하지만
글이라도 소통하고
지금 여기라도 비번 안까먹고
계속 올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가요.
제가 계속 올게요. 계속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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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