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살 요녀석은
복숭아도 제 등에서 먹고
수박도 제 등에서 먹어요
얘 왜 이러는걸까요
저도 모르고
당사자도 모르니
남들도 모를테지요 흐흐
친구들 집에 오면 놀라면서 카메라를 들이대요
아니 무슨 6살을 업어주냐고 ^^;;
#
제 등에서 과일먹고 간식먹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지만
업어주면 둘이 그냥 편안해요
[스킨쉽의 마법]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적이 있어요
거기에 이런 글을 썼어요
아이를 꼭 안고 있으면
아이뿐 아니라 내가 치유되는 것 같다
아이의 발을 두 손으로 감싸고 눈을 감으면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자라고 있던 뾰족한 마음이 허물어지고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 신기하다.
업어주는 것도 스킨십의 일종이겠죠
등에 매미처럼 붙어있는 아이를 보면
웃기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아 요즘엔 좀 더워요)
#
오늘도 아이에게 사랑고백 많이 하셨나요?
사랑하고 또 사랑해 라고 자고 있는 아이에게 속삭이는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