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준이는 두바이에서 울고 있어요 

두바이에 더 있고 싶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오는 줄 알았더니 
내일(금) 집에 도착한다네요. 

일주일 내내 공부도 안하고
숙제도 안하고 
지금이 얼마나 좋겠어요.  
오기 싫겠죠. ㅎ 
예전에 비하면 많이 건강해져서 갈 수 있었던 여행이라서
본인은 감회가 남다를 거예요. 
물론 저희 부부에게도 감사한 순간이었고요.

게다가 아빠는 자기가 구워 삶을 수 있는데 
독한 엄마는 그렇게 못하고 
내일 한국에 오면 월요일에 개학인데
학교 숙제 하나도 안했다는 것이 
지금은 생각이 났을 거 같아요. 
아직도 생각이 안 나면 더 큰일이고요. 





#
두바이도 좋고 더 정확히 말하면 
버즈 알 아랍 호텔이 좋다네요.
객실 안에 초딩들이 딱 좋아할 계단이 있고 
모든 객실이 복층 스위트룸으로 이루어진 호텔인데 
안 좋아할 사람이 없겠죠.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아이라서 
여기를 떠날 생각을 하니 
자꾸 눈물이 난다고 울고 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나이에 비하여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키우기 힘든) 

울긴 왜 울고 난리야. 
ㅋㅋㅋㅋㅋㅋ

저는 T 이고 두 남자는 F 이고 
저는 I  이고 두 남자는 E 이고 
하루종일 예준이에게
왜 우냐고 묻는 날도 있었어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우냐고 알려달라고.


뭐라뭐라 설명하길래 
됐다고 안 알려줘도 된다고. 
들어도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음......저도 공감을 분명 잘하는 편인데 
그게 저와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이 있어요.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과만 무슨 대화를 해도 잘 통해요. 
다람쥐장터 고객님들과 잘 맞아서 
이런 공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우끼고 
상대방이 말 하기도 전에 다 알아듣고 공감되고 
오오오 그렇구나 아이고오 맞아맞아 싶고요. 
제가 상대방보다 더 슬프고 눈물 펑펑 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더 얘기하고 싶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오면 기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 그런 관계들_ 

우리가 믿었던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아도 
또다시 사람에게 다시 충전이 되고
위로를 받는게 바로 그런 순간들이 있어서겠죠. 

아참 저는 굿라이프정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시간 일상이나 짧은 생각들 
공유를 자주자주 하는데 
하트 하나에도 서로 웃고 
짧은 메시지 하나에도 서로의 응원이고 공감이며
소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와 소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예준이와 예준아빠의 두바이 여행 사진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는데 
그건 저희 어머님은 보지 못하셔서 
존경하는 시어머님 보시도록 다람쥐장터 일기에도
주르륵 남겨볼게요. 
어머님, 제가 이번 설에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역시 나중에 예준이의 며느리에게 
어머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시어머니가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운영자일기에 
[라잇웨어] 예고와 (월요일 10시에 오픈)
꼬뇽 글로 다시 돌아올게요. 

무스텔라, 브리오신, 플랙커스,  프라나롬은 
금요일 낮 12시에 결제창 닫힙니다. 
많은 사랑 고맙습니다. 

빠른 소식과 다양한 소식은
인스타그램 굿라이프정 도 팔로우 해주세요,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컨텐츠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능력자가 영입되었습니다. 







































































































저는 강아지와 집에서 쉬었어요. 
저희 부모님과 남동생 하루보고 
새로 진행할 제품 미팅 잠시 한 것 외에는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그 무엇도 사지도 않고 
집에서 책읽고 핸드폰으로 일타스캔들도 보고 더글로리도 보고
온전히 쉼을 가졌어요. 







#
우리 예준이 여행기 
같이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람쥐장터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