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알람을 해놓고

일어나서 아침밥을 하는데

항상 딱 5분만 더 자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부터는

알람 시간을 오분 일찍 맞춰놓고

알람 시간에 깬 다음에

타이머로 5분을 설정해놓고

5분을 더 자고 일어나요

그 5분이 정말 꿀맛이고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직장 다니는 분들도

다 마찬가지의 마음이시겠지만

낮잠도 한 번 자보고 싶고

1시간이라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게 있고 싶기도 하고 그쵸그쵸

에효 사람이 원하는 대로 다 할 수는 없는거니까 ^^;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면서 살아야하고

일이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

조금 더 얘기를 이어나가볼게요

행복에 대해서

그리고 욕심에 대해서

그리고 마음 비움에 대해서 말이지요

너무 거창한 얘기인 것 같지만

초등학교 1학년인 예준이와도 나누는 쉬운 이야기입니다 히히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밥누나 드라마가 화제더라고요

정해인과 손예진의 키스신이 저도 막 궁금해요 냐하하

미스티 김남주씨의 끝내주는 스타일도 궁금했어요

하지만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일하느라 보지 못했다는 뻔한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저는 그 시간에 뭐라도 다른 것을 했었겠지요

(아마도 불꺼진 거실에서

오물오물 과자를 먹고 있었을 수도 있고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것이니까요...

친구도 만나고 드라마도 보고

잠도 자면서 보람을 느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보람을 원했던 대신에 다른 것을 포기했고

때로는 퉁퉁 부은 다리와 눈물을 득템 ^^ 헤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제가 넘나 원한 것! 

#

고민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에서 종종 일을 하고 싶은데

아이 케어를 못할까봐 걱정되고

어떤 것을 하고 싶은데 어떤 부분을 놓칠까봐 걱정되고

어떤 것을 하고 싶은데 피곤할까봐 걱정되고

어떤 것을 선택하면 어떤 부분이 신경쓰이고

이런 글들이 있어요

제 생각에는 (저만 능력 없고 부족한 인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한 가지를 하면

다른 것을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저는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삶에서 모든 부분을 다 잡으려고 생각하면 

욕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생산자분들과 미팅을 했을 때도

일이 없어서 고민하시다가

일이 많아지면 그것도 고민되고

일이 아주 많아지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놀랄 때가 있었어요

적당히 일도 하고 적당히 돈도 벌고

적당히 여행도 다니는 삶을 원하신다고 ^^;;

그건 누구나 원하는 것이고, 이상적인 삶이지요 

원하시는 대로 되면 물론 좋겠지만

저에게 그걸 요구하시면 아니되는뎅... 

그건 싸모님과 상의하셔야 하는뎅 ^^ 

세상만사 모든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없는 거 아닐까요

나에게는 좋은 일만 일어나야 한다는 마음이

저는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욕심을 버리면 더 행복할 수 있오요  

초등학생 1학년 예준이에게도 말해줍니다

(알아듣거나 말거나) 

때로는 냉정하게

"너에게 꼭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야" 라고도 말해주고요

(울든지 말든지) 

때로는 따뜻하게

"속상했지. 지금 당장은 안좋은 일도

다음에는 좋은 일로 바뀔 수 있어, 힘을 내자" 라고도 말해줍니다

(기억하든지 말든지) 

+

엄마 마음 이해해줄꺼지, 그럴꺼지 ♡ 

#

되게 상담을 잘 해주는 것처럼 글을 쓰고

글만 보면 뭔가 야무진 신여성 같지만

제가 제일 못하는 것이 있쒀요

화를 내야 하는 적당한 순간에 화를 못내고

짜증을 내야 하는 적당한 순간에 짜증을 못내서

주변 사람들을 화병나게 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화는 이상한 곳에 분출이 될 것 같아요

어디에 분출되는지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저도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히히히

#
저에게도 최근에

사촌동생만 알고 있는

아주 속상한 일이 있었고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저에게 꼭 좋은 일만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

이렇게 웃는 로한이 보면 행복하고

이렇게 웃는 아영이 보면 행복합니다

#

4월11일 제 일기를 기억하시나요? ^^

남편과 친정엄마에게

참 구박 받았던

재활용 과학 준비물로 아들이 오늘

상장을 내밀면서 한 말,

"엄마!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에요"

"오 그러네, 동상을 받았구나! 정말 축하해"

"아니, 금상이 아니라서 속상하긴 한데, 공짜로 클립을 받았어요!"

클립이 어디에 있는지 가방을 뒤졌는데

상장에서 찾았어요 ^^;;;;

초딩 1학년은 공짜로 클립 받아서 기쁘다네요.

초딩 1학년 실망하지 않게 애써 상을 주신 학교에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은 어머니 심정을 너는 알까.

#

저를 휘죵님이라고 불러주시면

그냥 마구 친근해요 뿜뿜 빰빰

좋은 글귀, 함께 읽어보아요

이제 더욱 크게 원을 그려볼게요 헤헤

#
국산 무농약 인증 바나나입니다 ^^

놀랍지요 우하하

이 사진 보여드리고 싶어서 기다렸어요

왜 안보여드리고 있었냐면

노오오오랗게 익어가기를 기다렸어요

맛 테스트 해볼게요

+

돈은 꼭 내야하는 제 성격,

좋은 성격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히히 

(장터에서 진행이 되지 않은 농가에서는

제 성격이 깐깐하고, 넘나 나쁜 성격이라고

말하고 있겠지만요 ^^; 그래도 괜찮습니다. 뿜뿜)

#

휴게소에서 먹은 라면 뿜뿜, 히히

#

있잖아요, 빨리 품절되는

우삼겹이나 다쿠아즈, 포도즙, 레헴빵,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는

여러가지 한정수량 먹거리들이

저희 집에서 자주 보인다고

왜 운영자가 양보도 안하지 ;;

휘죵이 흥, 칫, 뿡, 바보, 똥개, 돼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는 거 알지만

(어느 분이 글을 남기셨더라고요_ 왜 양보 안 하냐고)

한번만 더 생각해주실래요 ♥♥♥

다람쥐장터를 운영하는 목적을요

제가 먹을라고 운영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로지 먹을라고 운영하는겁니다 ♥♥♥

계속 먹게 해주세요

+

베이컨, 소세지, 딸기쨈, 다쿠아즈, 우삼겹, 매주 경쟁할 거고

조금이라도 더 먹을라고 눈을 크게 뜨고 있을 겁니다 ^^

양보를 안 한다고 서운허게 생각하실 것이 아니라

똑같은 걸 먹고 사니까

더 믿음이 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오똘까요

운영자가 판매만 하면서

본인은 다른 곳에서 구입하면

저는 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다람쥐장터에서 제일 열심히 장보고

요기가 제일 안심돼요 ♥♥♥

(다람쥐장터처럼 운영하는 곳이 또 있다면

맹신하면서 이용하고 싶어요)

암튼 앞으로도 양보란 없습니다 ♥♥♥

#

일일이 가시를 다아아아 발라내는

(우리 스타일 맞지요? 푸히히)

황태채는 5월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

이런 황태 오디에 있나, 요기에 있지,

특허도 받았습니다 뿜뿜,

#

드디어 선에센스와 (봄햇살 피해야합니다. 우리 피부과 갈 시간 없으니까 미리 예방이 최고!)

팜트리 전 제품은 5월 3일에 진행합니다 뿜뿜 ♥

#

장터 고객님들 ♥

오늘도 이곳에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