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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일기일기를 적어야 저도 무언가 일주일이 정리되는 기분이고
수다수다를 풀어야
장터 고객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제 맘이 잔잔해져서
이 시간이
밤 시간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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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월요일부터 3월 말일까지는
특히나 스케줄이 꽉 차 있어요
생산지 방문과 봉사로요
단, 하루도 비는 요일이 없어요 ^^;
휘죵이는 저렇게 빼곡히 적힌 달력을 보면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숨 막히지 않느냐고
집에 온 친척이
식탁 위에 놓인 달력을 보면서 제게 물었어요
그럴 때 저는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빙그레 웃어요 ^^
삶 자체를 사랑한다고 하면 사람이 너무 독해 보일 테고
힘들다고 하면 힘든데 왜 하냐고
정계로 곧 진출할 거냐고 또 물을 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엄마 나타나서 말합니다
"아우, 얘는 진짜 미련해서 그래요"
저희 남편이 나타나서 말합니다
"휘죵이보다 제가 더 힘들어요"
저희 아들이 나타나서 말합니다
"우리 엄마가 최고예요
우리 엄마가 형이랑 누나, 수술도 받게 해주었어요
우리 아빠는 미디어 중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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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급히 나타나서
예준이를 방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예준아 [미디어중독] 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배웠니?"
"엄마가 저번에 공부하고 있던 책에서 봤어요"
"예준아 아빠는 미디어중독이 아니야"
"알아요 농담이에요"
"농담이라도 손님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손님도 놀라시고 아빠도 상처를 받아
잘못된 행동이야"
"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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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는 목/토/일
일주일에 세 번 + 하루에 20분
오락을 하기로
규칙을 변경했고 (예준이 스케줄 상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시간이 나질 않아서)
잘 지키고 있어요
오락으로 인해 크게 싸운 적도 없어요
남편은
남편은
남편은
남편은
남편은
남편은
긴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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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모두 호흡기가 약한 편이라서
미세먼지가 가득할 땐 되도록 외출하지 않아요
집에서 셋이서 잘 놉니다
공기 청정기 필터도 갈고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문제 푸는 것도 좋아하고
셋이 서로 고소장 쓰면서 놀리는 것도 좋아하고
(일주일 동안 서로에게 서운했던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_ 뒤끝작렬 )
로봇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진짜 좁은 집구석에서
잘도 논다고
친정부모님이 전화오셔서
혀를 끌끌 차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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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 우리 아들 손가락을 물려고 하네요 앙!
처음으로 분수를 배운 날이라고
본인은 엄청 신남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학을 제일 좋아하는 예준이라서
주말에는 무조건 노리스퀘어로 출똥똥똥!
몇 번 언급했지만
이 곳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개인별 수업이고 널찍한 공간이라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
무엇보다 제가 어렸을 때
눈ㅇㅇ 수학 하다가 엄마랑 싸우고
구ㅇ 수학 하다가 엄마랑 싸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매일 문제 풀지 않아도
일주일에 한번 방문으로
일주일치 문제지에 해당되는 양만큼 풀 수 있고
연산에 대한 개념을 잘 잡아가는 것이
참 괜찮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비싸도 보낼꺼지만
원비도 예준이가 여태까지 다녔던
모오오오든 학원 포함해서
가장 쌉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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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육아 어쩌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예전에도 읽었지만,
장터 고객님께서 적어주신 고민글에 해당되는 답 같아서
학원에서 찍어본_
그리고 이건,
제가 예준이를 키우는 방법과도 일치하는 내용
게시판에 남겨주시는 고민글은
그때그때 바로바로 답을 드리진 못해요_
모았다가 여유될 때
사생활 카테고리 통해서
정성스럽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
특히 3월은 생산지 방문 일정이 많아서
게시판 답변은 사촌동생이 주로 하고
전 사생활 카테고리 통해서 깊게 소통하겠습니다
남겨주시는 고민글 중에
아이들이 다른 집 부모와 비교를 해서 속상하다는 글이 많습니다
자꾸 다른 엄마들의 교육관, 혹은 건강, 음식과 관련된 얘기들을 들으면
마구 흔들린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저도 그래요
일단, 아이들이 다른 집과 비교하는 것은
애니까 그럴 수 있어요
냅두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마음이나 잘 챙깁시다.
다른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좋은 정보와 좋은 내용은 쏘옥 들으시고
그 내용이 정말 내 아이와 잘 맞을지는
다시 한번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내 아이를 키워야 할 사람은 나인데 (그 엄마가 키워줄 것도 아닌데)
내 아이를 책임질 사람은 나인데 (그 엄마가 책임져 줄 것도 아닌데)
내 자식의 교육과 건강을
왜 남에게 맡기고 왜 남이 결정하게 하나요옹
우리 가족이 뭐 먹을지
우리 가족이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할지
내가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키울지를
남에게 맡기지 마세요 ♡
내 아이를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고, 당신이 가장 똑똑합니다!
그걸 의심하지 마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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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에서 에그팬을 샀고
시즈닝을 했는데
하얀 연기가 나면 성공!
저 성공한 것 같아요
꺌꺌꺌꺌
하얀 연기 제 눈에만 보이는거 아니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요리도 안하고
시즈닝만 했는데
남편은 우리 휘죵이 천재라고 난리,
예준이는 우리 엄마 요리사라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들과 친구들이
다람쥐장터에서
꼭 팔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대요
[마법의 가루]
남편과 아들
휘죵이 네 맘대로 조련하는
마법의 가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
남편과 예준이가 저를
맘대로 부려먹는건데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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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미엘케이가
창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어요! 짝짝짝
(창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방문해보세요)
(경남 창원시 성선구 사파동125/11번지)
마카롱의 매장 판매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다람쥐장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주셨고
다쿠아즈도 수량이 이번주부터 기존에 비해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또다시 짝짝짝!)
(장터 수량은 늘 모자란데
매장 판매는 어찌 가능한지
몇 분이 조금 뾰족하게 물으셨는데 ^^;
제가 미엘케이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답변했었어요
제 말대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었지요? ^^;
생산자님들은 우리 다람쥐장터를 많이 아껴주시고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시니 마음 놓으셔도 돼요
그리고 저도 다람쥐장터를 고객님들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때론 냉정하게 때론 따뜻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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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나를 자주 업어주는거야?
예준이가 예뻐서!
엄마도 힘들잖아!
예준이가 속상할 때, 엄마 등에 기대면 된다는 거 잊지 말라고 업어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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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등원하는 아이들에게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출근하는 남편에게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