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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 대한 마무리, 나니조아 관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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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 대한 마무리, 나니조아 관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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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 대한 마무리, 나니조아 관련 공지 수량증가 수량감소 2022.5.1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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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사진은 내용과 상관없이 예준이가 학교에서 가져왔어요,

저걸 화분 여러 개에 옮겨심겠대요.

그래서 지금 화분 주문했어요.

화분 주문하면서 식물 해충 기피제도 같이 주문했어요. 휴

식물 키우는 거 진짜 요리만큼이나 자신 없는데

진짜 어쩌나, 또 원망 들을 듯.

쟤네들이 싹이 너무 안 나서 학교에서 예준이 애를 태우던 애들_

예준이가 노래도 불러주고 눈 알레르기에도 저것들 보러 학교 가고

근데도 지금 저거밖에 안 자란 거에 깜놀,

예준이만큼 양심이 없는 새싹들이네. ㅎ



오늘은 긴 얘기를 해야 해요. 내일은 제가 밝은 내용의 일기를 쓸게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장터에서 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가라앉은 얘기 쓰면 같이 가라앉는 기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마음 알아서 미리 죄송합니다.










#

어젯밤에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거리가 있고 밤이라서 택시를 타고 오고 가는 길에

인연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함께 하는 업무가 끝나서 한참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분이고

몇 번 뵈지 않았던 분이었지만

부고장을 직접 받은 것도 아니지만

건너건너 소식을 듣고 알게 되자마자 바로 근조화환을 보내고

택시를 타고 다녀왔어요.


스쳐가는 모든 사람을 인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도.

살아생전, 함께 계획하고 함께 웃었던 적이 있다면

그건 인연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일적으로 엮인 크고 작은 손해나 속상함이 있다면

그건 일의 영역일 테고

사람과 인연에 대해 마지막 인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달려간 건데 아내분께서 정대표님께서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우셔서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두 자녀들과 사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돌아오는 내내 기도했어요.


제게 다가온 남은 인연들을 잘 지키고 싶어요.


그리고 제 곁에 있는 인연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소한 습관이 건강이라는 두 단어와 밀접해요.

모두 건강해주세요.

저도 건강하도록 노력할게요.







#
또다른 인연의 마무리를 위해 글을 이어나갑니다.

진심과 솔직만을 담아서 글을 써볼게요.


전문을 올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도 하고 너무 길고요,

아예 올리지 않으면 과정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서로에 대한 마음, 진행 과정에 대해

오해 없이 전달 가능한 부분만 발췌하여 올려보겠습니다.

 

나니조아 생산자님께서 어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아래의 내용을 써서 사과문을 보내주셨어요.

 


/

(내용 일부)

지금까지 돈보단 만든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제품에 대한 신뢰로

저 나름 지금껏 버티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저의 신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다 보니

장터 고객님과 대표님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걸 잃은 것 같아 맘이 너무 아픕니다.

경제적인 걸 생각하면 장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들 장터 입점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근데 저는 대표님과 고객분들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은 

저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같이 무너졌다고 판단하기에

장터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라 결정하여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내용중략)

/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두 가지 제품도 (샴푸, 여성청결제)

24일 화요일 발송이 다람쥐장터 진행은 마지막입니다.

이후 제품은 자체몰과 산엔청 홈페이지에서

구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위 생산자님의 편지에

저 역시 이렇게 시작하는 내용의 답장을 어제 드렸습니다.

 


/

(내용 일부)

편지 고맙습니다.
저도 죄송합니다.
제가 마음과 상황을 잘 헤아리지 못하였고 부족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세월을 절대, 절대로 오해하지 않습니다.
좋은 제품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진심입니다. 제 진심도 전달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생산자님을 엄청 좋아하였고 늘 감사했습니다.
안티버그 제품을 좋은 마음으로 진행해주셨던
첫마음 또한 알고 있습니다. 기억나고말고요.

 

(내용중략)


그동안 온맘으로 애써주신 덕분에
다람쥐장터에서 나니조아 와 같은
훌륭한 제품들 진행할 수 있었고 너무 감사합니다.
운영하시는 사이트와 산엔청몰 통하여
나니조아 제품들_기존제품과 신상품
계속하여 구입하실 수 있다고 잘 안내드리겠습니다.

5월24일(화) 발송분까지는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


마무리가 되었으나 몇 시간 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유는, 편지 내용 중 다람쥐장터에서 판매하고자

올해 생산이 이미 완료된 스프레이가 있다고 하셔서요. (버그젤은 올해 생산 안 함)

갑작스러운 제 결정에

갈 곳이 없어진 생산자님의 마음과 안티버그 스프레이,,,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카톡을 드렸습니다.


 

 


생산자님께서는 몇 시간 고민하시다가 답장을 주셨어요

 



/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정리해야하나 하고

이 생각 저 생각 하던 차에  대표님의 제안에 감사했죠.
당장 판매할 곳이 없기에  대표님께 넘기면 저야 좋쵸

그런데 대표님 입장을 생각하면

또 너무 부담시키는 것 같아 이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제 생각만 하는 것 아닐까 하고요~그러다 보니 답이 늦어졌습니다.
대표님이 절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제가 어떤 맘으로 대표님을 대했는지 알아봐 주셔서 

제가 수용하면 대표님 맘도 편할 것 같아서

감사한 맘으로 제안  받아 드리겠습니다.
정말 대표님 진심을 느끼지 못했다면 자존심 때문에 못 받아들였을 겁니다.

근데 너무 고맙게도 진심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라고 해주셨어요.

 

생산자님께 제 진심과 다람쥐장터의 응원이

전달된 거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다음주에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5년간 함께 했던 인연에 대해

그냥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것이

소중한 분께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람쥐장터에 대한 응원과 걱정,

대표가 저렇게 마음 약해서 운영은 어떻게하나, 라는 걱정 어린 마음과

시선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또한 사랑임을 알고 있고 따뜻함이 온몸을 감쌉니다.  

그 관심과 사랑, 따뜻함 덕분에 유지될 수 있었던 공간입니다.

책임지고 인연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 해야

제가 또 마음 편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랬어요,

그러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름과 올가을 내내 온 가족이 넉넉하게 잘 사용하시도록

올해 생산된 나니조아 스프레이 3개 (제가 사서 드리고요)

작년 생산된 버그젤 한 개는 생산자님께서 넣어주신대요- (감사합니다)


판매했던 안티버그 스프레이 개당 가격은 6000원입니다. (5만원 미만 배송비 별도였고요)

올해 생산된 안티버그 스프레이 전량을

제가 판매했던 개당 가격의 절반을 지불하고

생산자님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매주 판매금액에서 13.5 %의 수수료를 제하고 입금했습니다.

카드사에 제가 내는 수수료 제외하면 10%가 되지 않는 유통 마진이라서

때로는 운영이 버거울 만큼 욕심 없이 운영하는 공간이고

이런 일에 몇백만원씩 지출할 때는 사비까지 넣어야 합니다.

자세한 얘길 굳이 하는 이유는_

그동안 안티버그로 제가 돈을 많이 벌어서도 아니고

법인통장에 잔고가 넉넉해서도 아니고

인연에 대한 마무리이자

생산자님에 대한 응원이 모두에게 전달되었으면 해서입니다.




 

 


+

다음 주에_

올해 생산 스프레이 3개 + 작년생산 안티버그젤 1개

총 4개를 한세트로 하여 무료로 드리고<배송비만 받겠습니다>

배송비또한 생산지에 전액 전달합니다.

배송비 카드로 결제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카드 수수료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지난주와 이번 주 나니조아 책임비로

이미 너무 큰 지출들을 하게 되어

눈앞이 캄캄_ 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눈앞이 캄캄한 게 더 나아요,

마음은 이게 편해요.)



이벤트는 다람쥐장터에서 진행하고

다람쥐장터 회원가입이 되어있으신 분만

참여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1인 1세트 구입 설정을 위해)


다람쥐장터는 2015년에 설립된 회사인데

단 한 번이라도 '그 무엇이라도'

구입내역이 있으신 분만 참여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과한 욕심은 아닌 듯해요.


<5월 25일에 시간 공지 없이 오픈할게요>

다른 일기에는 얘기 더 이상 적지 않으려고요.

그러니 이 일기를 보시는 분들이 행운을 ♥

시간을 확정하여 공지할 경우, 사이트가 느려져서

다른 업무에 지장이 있더라고요.

양해 부탁드릴게요.



+

나니조아 샴푸와 여성청결제 좋은 제품입니다.

5월24일 발송이 다람쥐장터 진행 마지막입니다.

그동안 나니조아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애써주신 나니조아 생산자님께도 감사합니다.







#
이 마무리에 대해

그 어느 곳에서도

그 누구도

오해가 없었으면 해서

공개할 수 있는 것은

다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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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무통장입금(현금영수증 가능), 핸드폰결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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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운송장을 보고 포장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택배 운송장에는 품목이 쓰여있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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