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어학원 원장의 고백]
+
내용 일부 발췌
어렸을 때 “적을 만들지 마라”라는 이야기 들었을 때,
그게 남한테 해코지하지 말란 말로 들었었다.
살다 보니 혼자 만드는 적도 있더라.
적을 만들지 말자.
이기려고 하면, 사방이 적이다.
배우려고 하면, 사방이 스승이다.
이기려고 하지말고, 배우려고 해야겠다.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영어를 잘 못 해서 불편해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을 봅니다.
배우러 와서도 앞사람보다 못한다는 이유로 불편해합니다.
어느덧 우리 몸속에 뿌리 깊게 박힌 ‘못하면 안 된다’라는 저주가 배움의 즐거움을 방해합니다.
못해도 괜찮습니다.
배우려고 마음먹고, 잘하는 사람들 박수쳐 주면서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잘 안돼요.
그래도 다들 용기 내시라고 부끄럽게 고백해봅니다.
도장에서든, 학원에서든, 학교에서든 못해도 됩니다. 져도 됩니다.
왠줄 아세요?
잘 하거나, 자라거나 둘 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