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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다음 주 화요일인데

졸업 사진은 미리 받게 되었어요

유치원 졸업사진이

자고로 귀여운 맛이 있어야 하는데

무슨 왕위 승계라도 받을 듯

근엄한 분위기가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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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너무 많이 컸구나

물려줄 왕위가 없어서 미안하구나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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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사생활카테고리에

온통 예준 얘기라서

아쉽다는 분들이

종종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제 전공이 원래

연애 상담인데 그쵸

저 그리고요

최근에도

청소년 상담과 대학생 상담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거만한 말투로)

"요즘도 아줌마 치고는[!]  

연애 상담에

감을 잃지 않았어요 꺌꺌꺌"

저는 비록 사랑을 잃었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만 있고,

남녀간의 사랑은 버림, 푸하하)

타인의 사랑에 대해선 상담 되~게 잘할 수 있는데

애가 하필이면 예비 초딩이라서 마음이 분주하고 바빠서

그리고 생산지 다니느라 넘나 바빠서

그리고 탈락하는 생산지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달달한 얘기를 쓰질 않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생활 공간에

다시금 이전과 같은 얘기들 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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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물은 어떻게 먹는지 질문도 많았습니다

음, 왜 묻는지도 알고

어떤 걸 걱정하시는지도 알아요

저는 다양한 부분에 신경 쓰면서 살고 있고

피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너무 과한 걱정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제 선에서 피할 것은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살아요

물 안 마시고 살 수 없고

공기 안 마시고 살 수 없는데

물 마실 때마다

숨 쉴 때마다

걱정하고 한숨 쉬면

옆에 있는 사람 피곤하고

내 얼굴에 주름 생기고

안 좋은 에너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일단 정수기도 사용하고요

삼다수 500ml도 집에 많이 사다둡니다 ^^

예쭌 토하고 예민할 때는 끓여주기고 하고

그냥 괜찮을 때는 정수기 물도 주고

제가 피곤하지 않고 즐겁게 줄 수 있는 선에서

특별히 정해두지 않고 그때그때 아이 상황에 맞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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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복지관 봉사 가는 날이라서

저 대신 남편이 세브란스에 가서

예준이 한달치 주사약을 받아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출근하더라고요

다른 것은 도와주지 않아도

제가 봉사할 때는

기꺼이 협조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워요 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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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예산에 맞춰서

사회 복지사님이 구입하신 과자인데

저 자꾸 아이들이 먹는건데

첨가물 뭐뭐 들었나 살펴보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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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첨가물의 집합체를 먹기도 해요 ^^

요거요거 엄청 핫한 거람서요?

남편이 자기가 편의점에서

고딩들과의 선착순 경쟁에서

승리하여 사왔다고

의기양양하게 주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고등학생들아, 미안하다

웬 중년 아저씨가

이거 아줌마 줄라고

하루에 편의점에 4개 들어오는데

4개를 다 사와버렸쬬.

나쁜 아저씨다 증말,

내일부턴 사오지 말라고 했어)

뒤를 보니

몸에 안좋은 성분은 다 모여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향이 증말 넘나 좋고

예전 자판기 우유맛 딱 그맛이에요

기분 좋은 맛, 히히히

이것만 먹으면

너무 몸에 안 좋을까 봐

다람쥐장터에서 구입한 계란말이랑 같이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포크도 상담 받은 고등학생들이 선물해주었어요_ 얘들아 보고있니. 히히)

하루 식사량 전체를

첨가물 없이 먹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기엔 쉽지 않지요

그럴 땐 조금씩 조금씩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나가길

그리고 점차 그 비율을 높여가도록

다람쥐장터는 응원하고 싶습니다

때때로 외식해도

때때로 일탈해도

우리 이미 건강한 식단들로 빰빰 몸을 채워놨으니

우리 이미 건강한 음식들로 빰빰 면역 키워놨으니

괜찮을거고

또다시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웃으면 되는거지요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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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열심히 뽈뽈뽈 거리고 돌아다닙니다

머리가 왜 저렇게 쥐어뜯은 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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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거울에 기스가 왜케 많이 난걸까요

그리고 이 엘리베이터 거울이

일반 거울이 아니라 오목 거울인지 뭔지

암튼 잘 깨지지 않는 특수 소재라서

어떨 땐 사물이 휘어져보여요

저는 포토샵을 노트북에 깔아본 적도 없는데

가끔 보면 뒤에 선이 저렇게 휘어져서 보이네요?

참고해주세요 푸할할할

이 날은 머리를 아예 감지 않았어요 오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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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랑 희정님 

뽑기 좋아하면

뽑기 기계를

아예 집에 사라고 하신 분들 있으셨는데

이미 있지로옹

커다란 업소용 인형 뽑기 기계는

살 돈이 없고, 놔둘 공간도 없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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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갔더니

이렇게 꽃 자판기도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세상이 참말로 신기해 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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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쬐금 슬픈 일이 있었어요

수영장에서

승급 심사가 있는 날인데

모~~~~~든 아이들이

승급 심사를 하는데

우리 아들만

우리 아들만

심사에 참여를 못하고

이렇게 앉아 있게 되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들은 한달만 다녀도

승급 심사에 참여하고

다른 반으로 이동하는데

아마 6개월은 다닌 것 같은데

발차기도 못해서

참가조차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외쳐주실래요?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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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남편은 정말로 괜찮고요

(아우 6년 다니고

발차기 못해도 괜찮아요)

아들 마음 속상했겠지만

이겨내야지요

운동 신경도 없고

심장도 약하고 ^^;;

앞으로 학교 가서도

운동하면서

여러 난관 부딪히고

좌절하게 되겠지요

아이들마다 잘하는게 다 다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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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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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기 게시판에

제가 요런 글 급히 쓰고

밤에 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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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농산물의 경우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요

후기 게시판에 남겨주시는 글은

후기로만 판단해서

별다른 조치를 사촌 동생이 할 수 없고,

(제가 낮에 생산지 방문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때는

사촌동생이 혼자서 생산자님들에게 일일이 물어서

처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질문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글 남겨주신 분들은  

아주 빠르게 교환해드렸습니다!

*1차 농산물의 경우, 받으셔서 드시다가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생산지에 피해가 가겠죠? ^^;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사과나 단감, 곶감을

거의 다 드시다가 제 마음을 악용하여

이제 먹기 싫어졌다고 환불을 요구하는 분들도 있어요 뙇!

그런 처리 원하시다면 제가 사비로 해드리고

장터는 그만 이용해주세요, 라고 단호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나! 

택배 받고 즉시 한 두알 드셔보시고

과일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시면

바로 사진과 함께 글 남겨주세요.  

(시일이 지나면 서로 판단이 어려워지니 즉시 ^^)

당연히 교환해야지요!

한 두알 드셔보시고 " 앗 이건 조금 이상하네?

열매마다 맛이 다를 수 있지만

그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_

우리 희정씨가 진행할 리는 없는 맛이야 흥"  싶으면,

바로 질문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면 돼요 ^^

회수하고 확인하고 다시 보내면 시간 걸리니까

접수와 동시에 재발송부터 뿅 해드리고 

회수는 이후에 할게요 헤헤

책임지고 싶고

장터 고객님들의 정직한 판단을 믿기에

1차 농산물은

장터 구입 이력이 있는 분만

구입하시도록 하고 있는거니까요 ^^ 

제 얘기가 어떤 뜻인지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 어떤 일도 책임지고 싶다는 뜻인 것도 아실거고

장터 고객님이라 지칭할 수 없는 분들이

이 마음을 악용한 적이 있어서 이렇게 적고 있다는 것도 아실거고

쓴소리도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도 아실거고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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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다람쥐장터를 통해

일기를 통해

전해지고 있기를,

세상에게

당신에게

그대에게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