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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공개적인 장소(!)라서

제대로(!) 된 상담 자체가 불가하고

두루뭉술 한 내용만 쓰고 있어서 저는 답답한데

도움 된다고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흐흐

아래 글은 종교 문제로 고민 중인

미혼의 그녀들에게 조언했었던 내용인데 요 내용도 적어볼게요

지난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이기도 하고

별개의 글이기도 합니다 푸히히

단, 이미 결혼하신 분들은 도움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언니의 조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히히

남친의 가족과 종교가 다를 경우

남친이 외동인지도 고려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으하하

자식이 여럿이라면 시부모님의 관심이 분산되실 수 있지만

외동이라면 대부분의 부모님이 자신과 종교를 함께 하길 원하실 거예요

(저도 외동을 키우고 그래서 이왕이면 저와 같은 종교이길 원하고요

두 명 세 명이면 그래도 한 명의 배우자쯤은 종교가 달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

물론 제 생각과 짐작입니다 )

저는 무교인 남자친구와 약 7년을 사귄 적이 있는데

그 친구 부모님은 독실한 불교셨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외동아들이었고요

이럴 경우, 결혼하면 저로 인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굳이 저랑 결혼해서 양가 분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을 것 같길래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보고 냉정하다고 난리 블루스였지만

속으로 생각했어요_ 무엇보다 너희 부모님을 위해서야, 라고 ^^;  

평생 양가 부모님과 부부가 괴로운 것보다

냉정하다는 소리 잠깐 듣는 게 나을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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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의 그녀들에게, 그 녀석들에게 저는 아래와 같이 말했어요  

"남녀 간의 사랑 정말 중요해,

사랑이 밥 먹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이 밥맛을 더 좋게 해주기는 하니까!  

그런데 양가 부모님의 지지를 받으면

더 행복하게 더 사랑하며 살 수 있어 ^^

뜨거운 사랑과 사연을 언니가, 누나가 모르는 바 아니지만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다 이유가 있는 법!

세상에 여자는 너무 많고

세상에 남자는 너무 많다?"

처음에는 저를 노려보면서 원망하더니

나중에는 다시 연락와서

언니 덕분에 더 좋은 사람 만났다고

너무 신난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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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상하게 쓰면 쓸수록

저 너무 나쁜 사람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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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책 제목은 요거였어요

(질문이 어마어마 ^^;;;)

대치 노리스퀘어에 있던 책

제가 빌려서 읽었어요 오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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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아니라

남편들에게 응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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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초딩 1학년

집에 손님이 와도

저는 손도 까딱 안하고

언니가 도시락 싸오는 것들로

먹기만 하는 양심이라곤 없는 동생입니다  

다같이 혀를 끌끌 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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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는

예준이 학원 숙제 교재도 몰라서

언니에게 물어봅니다 뙇

언니가 예준이 학원 교재를 알려주고

돈도 내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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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랑은 나중에

실버타운 같이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희랑 같이 실버타운 가실 분 손 들어주째욤

아예 다람쥐장터 실버타운을 지을까욤?

유기농 식단으로 뿜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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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예쭌이를 데리고

평생교육아카데미에 간다며

저보고도 오라고 했어요

본인과 아들이 함께 받을 중요한 교육이 있대요

선착순 교육이라서 예약도 되질 않는대요

저는 세차를 하고 나중에 따라가기로 했어요

무슨 교육을 받으려고 그러는걸까

무슨 교육이길래 44세와 8세가 함께 받을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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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우리집 남자 두명이 보이는데

뭔가 느낌이 조금 좋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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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봐도 뭔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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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보고서야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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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평소엔

봉피양 가면 3인분만 먹는데

오늘 4인분 먹었어요

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1인분 먹고

예준인 원래 양념된 고기 잘 먹지 못해요

포켓몬 스쿨 다니는 44세 8세를 위해

제가 열심히 먹고 뒷바라지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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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등교/등원/출근하는 아이들, 남편들 칭찬해주고

우리도 웃으며 하루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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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도 내일부터 시작이에요

남편이 이름표 스티커를

엄청나게 프린트해서 붙이고 있어요

무서워요

모든 물건에

아들 이름 스티커를 붙일 기세에요 ;;;

더 무서운 것은

그 위에 코팅지까지 붙이고 있네요?

너무 집중해서

눈알이 모이고 충혈까지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성을 찾았나봐요 드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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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에

약 1시간 30분 정도 사촌동생이

7세 유치원 입학식으로 인해 자리를 비워요

다녀와서 업무에 복귀하니 양해부탁드려요 ^^;

저도 오전에 나가고요 뙇

생산지로 보낼 주문서 정리와 게시판, 입금 확인,

늘 그렇듯 밤에도 새벽에도 낮에도 수시로 처리합니다 히히

최대한 불편함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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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트 오브 더 브릭_ 전시회에 적혀있던 문구를 끝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칠게요

파도 반대 방향으로 헤엄치세요!
여러분만의 길을 따라가세요!
내면의 용기를 찾아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