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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는 오늘 등원을 안하고 치과 진료를 받았어요

오전에는 예준이가 진료를

오후에는 제가 진료를,

온가족 얼씨구나 절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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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가 치과를 가면 긴장도 많이 하고

심장이 많-이 뛰어서

전 그냥 결석을 시켜요 뙇

집구석에서 신생아처럼 놀기만.

저는 일해야 하니까 (각 생산지로 돈 보내고, 생산량 체크하고, 생산일정 체크하고,

넘나 할일이 많은 것, 덜덜덜)

놀아주지도 못하고 말도 걸지 않아요 냐하하

심심해서 몸이 베베베베 꼬이는 날이 있어야

사교육이 오히려 즐겁고 감사하다는 것을 

절로 알게 되는

엄마의 작전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전에는

예쭌이가 치과 진료를 잘[!] 마쳤고요

남편 할일도 없는데

남편이 병원에 데리고 가주면 좋으련만

그러진 않고 후기만 들려주길 원합니다

저는 남편 말고

장터 고객님들과 대화하고 싶어요

엇갈린 사랑이 이런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아들 걱정

저는 의사 걱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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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집에 데려다놓고
저는 오후에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다가

사고가 났어요

아참, 저는 아직도 교정중이에요

어금니 부분 교정 뙇

+

어금니 교정이 끝나고

편도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지면

40살이 되기 전에

눈처짐 수술도 하고 싶은데

꿈은 언젠가 이루어진다 꺌꺌꺌

(눈처짐 수술 하고 나면

병원도 공유하고요 낄낄낄)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넓은 부위에

이렇게 깊은 스크레치가 쫘아아아악!

저는 이렇게 피해가 심각한데

상대방은 끄덕도 없더라고요?

내려서 상대방을 살펴보니

스크레치가 하나도 없어요

그게 제일 억울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대방은

여러분도 아시는 분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바로

전봇대.

네.

가해자도 저이고

피해자도 저에요

자세히 쓰면

세상 지 혼자 착하게 사는 척 하는 것 같아서

짤똥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모르는 사람 지나가길래

제 차가 커서 불편할까봐

코너 급하게 돌다가

봇대씨한테 찌이이이이이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저보고

전봇대 부딪히고

뺑소니 친거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저 신고하러

경찰서 갈 기세더라고요!

+

봇대씨는 몸에 스크레치 하-나도 없는거

제가 내려서 봤는데도

혹시 미리 경찰서 가서

자진 신고를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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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맘 달래며 차를 주차하고

병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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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제가 말한 스타킹 양말_

요거요거 ^^

세탁기 막 돌려도 되고요

전 아파트 상가에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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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키친 은경씨 만나서

다람쥐장터 고객님들 잘 부탁드린다고

쫑알쫑알쫑알

음식에 대한 얘기

쫑알쫑알쫑알

운영에 대한 얘기

쫑알쫑알쫑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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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가

다람쥐장터 생각이 나서 빈티지 가게에서 사셨대요

넘 의미있고 예뻐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려봅니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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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편 친구들이

(정확히는 군대 시절 ;; 선임들)

(지난 번에 저랑 펜션 같이 갔던 그들)

일일 알바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이조차도 안하고요[!]

남편 친구들은

그래도 열심히 사는 분들이라서

좋은 직장도 있고 알바까지 하네요? 깔깔깔

윤지가 남자 옷을 진행해보려고 하는데

모델이 없다길래

미듐 사이즈, 라지 사이즈

남자 모델 두명이 필요하다길래

제가 우리 남편 친구들 어떠냐고

제안했더니 좋대요

그래서 남편 친구들이 주말에 가서

일일 알바로

모델 하기로 했어요

저희 남편이 44살인데

군대 선임이니까

남편보다 나이가 많아요

지금 모델 데뷔하는 거냐면서  

엄청 신나셨어요

이번주 일요일에 촬영인데

제가 나중에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함께 웃어요 푸할할할할

다람쥐장터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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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 호오떡

다음주 화요일 발송분 (27일)이

이번 겨울 마지막 수량입니다 ^^

마지막 발송분 미리 알려달라고 하셔서요 흐흐

이번 수량이 끝나면

봄 여름 가을 지나고 다음 겨울에 또다시 진행할게요

남은 겨울과 초봄에 드실만큼만 구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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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장터는

각 생산자님들의 특성을 살려드리고 싶었고

시골스럽고 싶었고

구수~한게 매력이라고 전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세련될 것은 세련되고

편리해질 수 있다는 것도 보여드릴게요

예준 입학부터 일단 시켜놓고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던

다람쥐장터만의 자체 패키지도 보여드리고요 ^^

다람쥐장터만의 자아를 더 찾아가도록 해볼게요

구수한 늬낌과

생산자님들에게 이익 돌아가는

따뜻한 지금의 운영 방식과

기존 수수료 등

모~든 것을 그대로 하면서

그냥 저희집 생활비 줄이고  

제 옷과 가방 덜 사서

세련됨과 편리함만

사알짝 추가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더 재밌고 싶으니껜요

우리 더 특별하고 싶으니까요

고객님들의 여러 의견 들어오고 있었꼬

앞으로도 잘 흡수하겠습니다

감사감사합니다

(의견들은 질문 게시판에

언제든지 남겨주시면 됩니다 뿜뿜)

특히 소중한 다람쥐장터가

호구가 되는 건 정말 싫다는

고객님들의 걱정도 너무나 잘 이해했고 ^^;;

다람쥐장터 패키지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은 그리할게요 히히

(제 걱정해주는 사람은 

역시 장터 고객님들뿐이에요,

저도 저를 안 챙기는데

우리 고객님들만 절 챙겨주시네요 엉엉)

+

실력있는 패키지 디자이너를

씨위드 생산자님이 섭외해주셨어요 푸하하하할

하지만 모든건 차근차근, 천천히, 하고 싶숩니다

6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

1년이 걸릴 수도 있고요

우리 앞으로 함께 할 날 많으니

천천히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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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참 감동입니다

그냥 그래요

고객님들 고맙습니다

제가 어디선가

우리 고객님들이

다람쥐장터 챙겨주고 있는 걸 보았어요

고맙다는 말로도 부족해요

저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