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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오늘은
예준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는 날이었어요
입학식이 2시라서
그 전에는 업체 미팅까지 빠르게 해내고요 ^^
입학식 다녀와서도
미팅(을 겸한 상담을) 한가지 해냈어요
그래서 또다시 저는 영혼이 이탈되었어요
그치만 과자와 늘 동행하니까
저는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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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이제 휘죵이 너는
본인들은 아예 안 만나고
생산자님들 만나고
농부들 만나고
상담해 줄 학생들만 만날꺼냐고
응원 겸 욕문자 보내지만
제가 바빠서 못보니까
괜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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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엉말 느려서
모든지 느려서
블로그 할 시절에
블로그 이웃님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던 예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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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우리 아들이 그래도 예준이 보다는 빠르구나
어머나 우리 딸이 아무리 느려도 예준이 보다는 빠르네
4살에도 말도 못한 예준이도 있는데
우리 아들 딸은 이 정도면 빠른거지 ;; 등등
많은 희망을 뙇! 히히히
느리지만 그래도 어쨌든 겨우겨우 자라서
오늘 교복을 입고 입학을 했어요
우리 또 너무 일찍 도착했네 히히
감사하게도 놀이학교 같은 반 친구랑
같이 합격한지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제 정말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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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카톡으로 게시판으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입학식 잘 하고 왔다고 보고드립니다
그리고 세상에 오늘
다람쥐장터 고객님들이
다섯분이나 인사를 나눠주셨어요
잘 먹고 있다고 ^^
반갑고 기분 좋고 감사했습니다
한 학년당 두 학급 밖에 되지 않는
크지 않은 학교인데
장터의 인연이 이어져서
신입생 학부모로까지 만나고
정말 귀한 인연이다 그치요
제가 깍듯이 모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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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인데
아들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남편이 어머어머
저를 좋아하나봐요 뙇
아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저만 찍은 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에게
나 너무 좋아하지말라고
증말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남편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하길,
입학식인데
사람들에게 조용하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제 옷이 더 부담스럽대요
오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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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꼴이야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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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예준이에게 해준 말 :
너의 초등학교 생활을 응원해.
잘하지 않아도 되고
틀려도 괜찮아
즐겁게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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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남편과 예준이는
3월1일에 이러고 있었대요
역사책을 열심히 읽다가 감명받아서
대한독립만세! 를 외치고 싶었던 초딩의 마음.
저는 부끄러워서 차마 나가지 못했습니다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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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중인 먹거리 얘기와
생산지 방문했던 또 다른 얘기는
주말 밤에 다시 쓸게요
농협에서 놀랐다고 하시는
천혜향 당산도 검사서도
주말에 올릴게요
주말에는
입금 확인도 게시판 문의도
늦은 밤에 처리되는 거 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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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0일
7년 전 제 포스팅으로 이 글을 마칠게요
[새해에는 봄날에는 다 이루어질거에요]
https://blog.naver.com/98101013/9013246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