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으면서 점점 얼굴색이 칙칙해지고 속건조가 심해져서마음에 드는 쿠션 찾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던 중에 희정님께서 또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쿠션을 소개시켜 주셨어요.

저는 색조화장품을 살때는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 해보고 사는데 (그래야 내 얼굴에 어울리는 색인지 알 수 있어서요^^) 콜라겐 쿠션만큼은 희정님께서 매장에서 발라본 듯 너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믿고 구매했어요. 한번도 실망해본 적 없거든요.

역시나 쿠션도 대만족입니다!!

저는 피부가 노란기가 있으면서 칙칙하고 어느땐 어둡고 까매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색선택이 무지 어려웠는데 23호도 어둡지 않고 자연스런 핑크색이라 하셔서 고민끝에 23호를 구매했는데 오~역시. 하나도 안 어둡고 너무 자연스러워요. 목 피부색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동동뜨지도 않고 딱 좋아요. 저같은 피부색이신분들은 23호 추천해요^^ 다른쿠션은 너무 밝아 얼굴만 동동뜨는 기분이었고 또 너무 어두워 안색이 더 칙칙하고 무거워보였거든요. 중간이라는게 없었는데 콜라겐 커버쿠션이 딱 그 중간을 맞춰주네요^^ 

그리고 속건조, 점점 속건조가 심해져서 선크림을 바르고 쿠션을 두드리면 밀착되는 기분이라기보다 뭔가 들떠서 안먹는 기분이었는데 요 쿠션은 쫀득하게 잘 먹어들어가면서 들뜸없이 밀착되더라구요. 사실 걱정했거든요. 희정님이 물광나는거 안좋아하셔서 내가 바르면 너무 건조하지않을까 하고요. 그런데 전혀 건조함 없고 그렇다고 번들거리는 광 날정도도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피부랑 어우러져서 그냥 딱 좋다는 느낌이에요. 

오전에 바르고 나갔는데 오후에 집에 와서까지 당김없이 촉촉함이 유지되어 오! 놀랐어요. 개기름없이도 멀쩡하게 유지되다니!

저는 아줌마라서 약속없는 날엔 절대 화장 안하거든요 ㅎ로션 하나로 끝내는데 콜라겐 커버쿠션이 오고나서 시장보러 나갈때도 얼굴에 두드리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오랜만에 저한테 맞는 쿠션 찾은 듯 해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